제주 올레길이 힐링을 넘어 제주대학교 교과과정으로 개설됐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미래교육과는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이라는 교과목을 새로 만들었다.
김총장과 JNU 멘토단이 직접 올레길을 걸으며 올레길의 탄생과 일화 등을 되새기고 현대사회에서 ‘자아성찰’을 주제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을 짚는다.
오는 3월 8일에는 김총장이 직접 오프닝 행사를 열고 교과 운영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후 봄철에는 학교출발, 멘토단과 걷기미션 수행 등으로 올레길일 직접 체험하고 제주 자연환경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이 과목은 1학점 일반 선택이며 1~4학년 공히 신청가능하다.
매주 금요일 1~5교시에 수업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서명숙 이사장은 “대학 교과목으로 제주올레길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제주 젊은이들이 제주의 진면목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이사장은 “최근 서귀포에 한달살이를 하면서 제주 올레길을 걷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제주를 알고 싶어 하는 체험형 관광 패턴이 제주 관광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