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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공무원으로의 다짐 ,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실무수습 오윤주

친절한 공무원으로의 다짐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실무수습 오윤주

 



윤주야, 민원인 응대할 때 막 친절하게 해야되메이~ 전화도 막 친절하게 받아야 되고...” 내가 신규로 들어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을 때 우리 팀장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말씀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깊게 남아있다.


나는 올해 9월 신규로 발령받아 실무수습 중인 새내기 공무원이다


내가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며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모든 분들이 정말 바쁘고 전화도 끊임없이 온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곳에 있는 누구든 전화가 오면 하던 일과는 관계없이 어떤 전화든 매우 친절하게 응대하신다


담당자가 아니었더라면 담당자까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안내해주신다


그 모습들을 보면 과연 나는 바쁜 와중에 이렇게까지 친절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며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된다.


사실 실무수습 중인 나에게 그렇게 많은 업무가 주어진 것은 아니지만 허둥지둥하고 있다 보면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기계처럼 전화를 받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보다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심에도 늘 친절함을 유지하시는 선배 공무원분들과 팀장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지금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된다.


내가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며 모의 면접을 보러 갔을 적에 면접관님께서 지원자는 20년 후 어떤 모습의 공무원이었음 좋겠냐고 여쭤본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노하우가 풍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어있으면 좋겠다고 대답을 하였다.


나 또한 사소한 배려 하나에 감동하고, 짜증스러운 반응 하나에 상처받는 사람임을 마음속에 새기며, 처음 내가 되고 싶어 했던 그 모습을 잊지 않고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지닌 친절한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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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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