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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의 온도는 몇도일까? 대륜동 김경혜

나의 언어의 온도는 몇도일까?

 

대륜동 김경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첫 마디에 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친근하게 이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는 언어의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말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도를 지니고 싶은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륜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층은 자주 방문하는 동네 지역주민들보다 외지에서 급한 민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다


처음 방문한 곳에서의 낯선 느낌이 들지 않도록 민원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모습과 사무실 안의 따스한 공기를 통해 용무를 마치고 웃으며 돌아가는 민원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민원인들이 원하는 건 아주 작은 친절한 말 한마디와 따뜻한 눈맞춤일 것이다.

 

어느 작가는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고 한다


필자는 차가움보다 따뜻한 말의 온도로 대륜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을 위해 부드러운 시선으로 나의 언어 온도인 친절로 맞이하려 노력한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와도 친절이라는 온도는 차갑지 않도록 단단하게 언어의 근육을 키워나갈 것이다.

 

우리가 흔히 민원인을 고객이라고 말한다


한자 풀이를 해보면 고객의()’는 여러 개의 뜻이 있지만돌아볼 고라고도 한다.


한번 왔던 고객이 따뜻한 마음을 기억해서 다시 돌아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의 언어 온도인 친절도는 지금 몇 도인지 확인하면서 민원 업무를 하다 보면 우리가 건네는 언어 온도인 친절도에 따라 상대방도 따뜻한 온도로 답해 줄 것을 진심으로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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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12월 3일(일) 16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방 약 116㎞ 해상에서 우리수역 입어 관련 규정을 위반한 중국 2척식저인망 2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입·출역 정보 제출, 일일 조업위치 및 어획실적 보고 등 입어절차를 준수하여야 한다. 이번에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7호)이 나포한 중국 2척식저인망 어선은 11월 14일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입역하여 조업하던 중 A호는 조업일지 작성을 누락하였고, B호는 조업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나, 이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로 나포되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2023년 한해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로 남해어업관리단에 단속된 중국어선은 현재까지 총 18건이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할당된 어획량이 소진되어감에 따라 우리수역에서 포획한 어획량을 축소보고 하거나 조업일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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