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2.0℃
  • 흐림강릉 10.7℃
  • 맑음서울 15.8℃
  • 구름많음대전 13.3℃
  • 흐림대구 14.7℃
  • 흐림울산 11.5℃
  • 맑음광주 15.4℃
  • 맑음부산 15.3℃
  • 흐림고창 12.3℃
  • 박무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3.7℃
  • 구름많음금산 14.1℃
  • 구름많음강진군 15.2℃
  • 흐림경주시 12.4℃
  • 구름많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청 보리가 익어가는 섬 속의 동화마을 가파도를 아시나요!

청 보리가 익어가는 섬 속의 동화마을 가파도를 아시나요!

 
서귀포 서쪽 끝자락 모슬포 항에서 뱃길로 20여분 가다보면 남북과 동서방향으로 길쭉한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 섬 속의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설촌 당시 “더우섬” 또는 “개파도”라 불리었다는 가파도다.

섬 이름만 들어도 정겨움이 묻어나는 가파도는 남북간의 거리가 1.4km이고 동서길이가 1.5km로 자그마한 섬이지만 그 곳엔 가파도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콘테이너 하나 덜렁 있는 작은 선착장이지만 누구든 섬 안에 발을 들어놓는 순간부터 가파도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든다. 물 속 깊숙이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청정한 해안부터가 찾는 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더군다나 근해에서 물결을 헤치며 물질하는 해녀들의 자막질은 내리쬐는 반짝 햇살 조명과 함께 민속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또 하나의 흥미로움을 전해준다.

가파도에는 청정한 바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청정한 해풍을 벗 삼아 청 보리가 익어가는 사월과 오월이 가파도 매력의 최대 절정기다.

가파도에 청 보리밭이 있다는 것을 제주사람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사월이 되면 섬 전체가 청 녹색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0.8㎢ 섬 전체가 푸른 청정 바다색과 함께 어우러진 청 보리의 녹색 향연으로 동화 속의 섬으로 변신을 꾀하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 아름다움은 노을과 함께 그 절정이 극에 달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가파도 청 보리 줄기는 보통사람의 가슴까지 올라올 만큼 크다는 게 특징이다. 품질이나 친환경 측면에서 줄기가 낮은 육지부 보리는 비할 바 못된다. 그래서 그런지 드넓은 광야에서 누구를 부르는 소리를 내며 해풍에 흔들리는 청 보리 웨이브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 한층 구수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남쪽으로는 마라도가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등진 산방산과 송악산이 한눈에 들어서는 청 보리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동화 속의 섬 가파도. 그 곳에선 이제 사람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변방의 외로운 섬이 아닌 누구나가 찾고 싶어 하고 가고 싶은 섬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가파도를 찾아가 보자. 마음 맞는 지인들과 함께 청정한 해산물을 시식하며 청 보리밭 사이 길에서 붉게 물든 저녁놀의 장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청 보리가 익어가는” 섬 속의 섬 가파도에서 부는 바람이 청정한 해풍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서귀포시 자립마을육성팀 자립마을육성담당 정윤창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미래세대 치안감수성 키운다.”자치경찰단 청소년 자치경찰대 위촉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지난 3월 28일 다양한 세대의 참여와 미래 치안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치안 감수성 제고를 위해 청소년 10명을 주민자치경찰대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날 위촉식은 학생, 학부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인공지능·드론·빅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스마트 치안 환경 속에서, 미래세대의 치안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치안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미래세대가 지역 안전 문제를 직접 인식하고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예방 중심 치안의 실효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위촉된 학생들은 중산간 농가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고, 생활 주변에서 느끼는 불안요인과 취약 요소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와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의견 청취 과정을 통해 농산물 절도 취약지역 분석 자료로 활용되어 드론 순찰 노선 설계 등 예방 활동에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자치경찰단이 운영 중인 AI 치안안전순찰대와 연계해 드론 순찰 등 스마트 치안 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