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서귀포시 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 <소정 변관식, 몽유강산夢遊江山>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이자 금강산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소정 변관식을 소개하는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VII :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몽유강산夢遊江山>을 오는 1213()부터 '232 19()까지 소암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소암기념관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시리즈의 일곱 번째 전시로, 올해는 한국 근현대 한국화단를 대표했던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 1976)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초기작인 <산수도>(1921년작,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부터 50~60년대의 금강산을 소재로 한 대표작들 40여 점이 출품되며, 이에 어울리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 20점이 함께 전시된다.



 

몽유강산(夢遊江山)이라는 전시제목과 같이 금강산을 비롯한 우리나라 산천의 곳곳을 그려낸 소정 변관식의 작품들과,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을 작품에 녹여낸 소암 현중화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치 꿈 속에서 강산을 노니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1899년 황해도 옹진에서 출생하였으며,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실화가였던 외조부 조석진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예술작품들을 접하면서 자랐다. 1921년 서화협회전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등단하였고, 1925년에는 일본유학을 떠나 남화의 대가 고무로 스이운 문하에서 수학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1937년 금강산을 여행하고 사생했던 일이었다. 이후 금강산은 그의 작품에 중요한 소재이자 타계할 때 까지 갈 수 없는 북쪽의 고향을 상징하는 이상향이었다.

 

그의 작품은 갈필(渴筆)의 적묵법과 파선법을 통해 남성적이고 거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며, 대담하고 호방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서정적이고 온화한 분위기의 청전(靑田) 이상범과 함께 조선시대 회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한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행사로 1217() 13:20에는 전시를 공동기획한 서울 예술의전당 이동국 큐레이터의 전시해설 이후 14:00부터 미술사학자인 이원복 선생이 진행하는 전시강좌 <소정 변관식의 생애와 예술세계>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는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소암기념관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5월부터 진행되온 소암기념관 전시실과 세미나실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최되는 첫 번째 전시로, 쾌적한 관람환경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새롭게 단장한 소암기념관에서 좋은 작품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