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2022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극단 가람의 신작“해경(解警)무렵”공연을 11월 4일(토), 11월 5일(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강용준 작, 이동훈 연출로 개최되는 연극“해경(解警)무렵”은 마을마다 기간을 정해 미역 채취를 금하다가 대개 음력 3월 초가 되면 채취를 허가하는 제주의 해경(解警, 허채, 문)철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마을에 살며 매일 얼굴을 대하면서도 누구도 꺼내기 두려워하는 제주4.3 이야기, 산업화의 바람을 타고 해녀의 땅이자 생명줄을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들의 끊임없는 욕심과 갈등을 용서와 참회를 통해 해경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본 작품은 ‘이막순’이라는 인물의 인생역정을 통해, 세파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늘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이기적인 우리의 모습과 사고가 팽배한 이 시대에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공연은 제주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관람료는 무료이며,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권은 10월 25일(화) 오전 10시 서귀포시-E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
위와 관련한 자세한 공연 문의는 서귀포예술의전당[행정지원팀(760-3365)], 극단가람(722-079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