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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따가운 햇볕도 누그러들고 마음에 여유가 찾아드는 처서를 맞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가을 숲 산책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 <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를 발표했다.


제주의 속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다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용암 위로 흙이 쌓이고 이끼가 묻어나며 초록 숲으로 피어났다.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현재 생물·지질·문화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식생을 한 데 볼 수 있는 울창한 원시 생태 숲이다.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하여 흘러내려온 용암 끝자락에 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바위와 나무, 넝쿨이 얽히고설켜 흡사 정글에 있는 듯하다. 인생샷과 함께 아름다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산양큰엉곶’. 제주의 신비를 품은 곶자왈 안에 다양한 포토존과 옛 기찻길 풍경 등 곳곳에 재미 요소가 가득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달구지길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어 어린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환상숲곶자왈공원 :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

산양큰엉곶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아이와 함께 자연탐구생활 <동백동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백동산은 사시사철 푸른 신록을 띄고 있다.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3분의 1을 차지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큰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키 작은 동백나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화산 폭발 후 용암이 흘러들며 약 1만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숲은 온갖 동식물의 안식처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 도롱뇽과 개구리를 관찰하고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등 거대한 숲을 탐험하는 일은 부모와 아이가 제주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생태 체험이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등록된 제주 고사리삼이 있다. 원시 고사리 식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꼽힌다. 제주도에만 분포하고 동백동산에서 드물게 자란다. 동백동산 숲길 코스 길이는 약 5km2시간 정도 소요된다. 탐방 시 구두나 샌들을 착용하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화를 착용하고 출발하자.


동백동산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2

 

누구나 안전하게 즐기는 제주의 숲 <무장애 숲 여행 5>

 

사려니숲,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절물

 

제주에서는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유아,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해 가고 있다. 목재를 이용해 계단이나 요철을 없애고 평탄하게 길을 연결해 천천히 숲을 산책하는 슬로우 로드이다.



 

제주의 숲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 숲길 사려니는 신성한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5km 구간 중 1.3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사려니숲길 입구는 중 붉은오름 입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경사는 5도 내외로 완만하다.



 






서귀포 치유의숲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다. 15km 구간 중 가멍오멍숲길 870m 구간에 노고록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하루 6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600~800m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편백림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고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혼디오몽숲길 670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서귀포자연휴양림에는 차량 순환로도 조성되어 있어 차를 타고 숲을 구경할 수 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의 토양은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이롭다고 알려진 화산 송이로 들어차 붉은 색을 띈다. 화산 송이의 건강한 기운이 가득한 이곳에는 상잣성숲길 1.1 k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다른 숲에 비해 비교적 경사도과 완만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다. 제주 전통가옥 형태의 숙박시설이 독채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휴양림이다. 산책로 8개 코스 27.3km 구간 중 5개 코스 약 7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절물 내 숙박시설은 장애인 우선 예약 정책이 시행 중이니 하루 종일 즐기며 온전히 숲을 느껴보기 좋다.

 

사려니숲길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064-900-8800)

치유의숲 :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064-760-3067, 사전예약: 서귀포시e티켓)

서귀포 자연휴양림 : 서귀포시 영실로 226 (064-738-4544)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 1487-73 (064-760-3481)

절물자연휴양림 : 제주시 명림로 584 (064-728-1510)

 

여행 Tip! : 무장애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제주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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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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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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