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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힘쏟은 '안동우 제주시장'

안 시장의 제주시 2년, '현장에 답이 있다'

농민운동가에서, 지방의원으로 제도권 정치인으로 변신한 후 정무부지사를 거쳐 제주시정을 이끄는 제주시장에 임명된 후 2, 임기를 2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안동우 제주시장의 행보가 궁금하다.

 

안 시장은 농민운동 시절에는 선. 후배들에게 신뢰를 받는 성실한 현장 운동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방의원을 지낼 당시에도 관련 부서의 공직자들은 재야 출신이어서 깐깐할 것으로 짐작했으나 의외로 합리적인 자세에 놀랐다면서 공직자들을 편안하게 대해 준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들불축제에서 제주 돼지고기 홍보에 나선 안동우 시장

 

원희룡 도정의 정무부지사직에는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보정치인이 보수 성향 도지사와 업무를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세평에서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그러나 농민 운동가에서 제주 농정을 이끌어보겠다고 여겨 받아들였다고 나중에 털어 놓기도 했다.

 

2020년 취임한 안동우 제주시장의 앞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이라는 거대산 산이 가로놓여 있었다.

 

코로나 19 제주시 확산을 막아라, 모든 행정력의 집중

 

안동우 제주시장은 우선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24시간 비상방역대책상황실 운영에 나섰다.

 

제한된 공직자들을 독려하면서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 운영: 2회 모니터링, 생필품 지원 등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접수재택치료 등 코로나19 관련 상담·안내 확진자 역학조사 및 환자 이송 신속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통보·관리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체 의뢰 확진환자 이용시설 방역소독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민관합동 방역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운동 추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 제주안심코드 전면 시행(모든 사업장) 무인택배 보관함 운영 및 청사 방문 시 발열검사 의무화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백신 예방접종 실시(21. 2~) 효율적인 확진자 관리로 재택치료 안정화 등을 서둘렀다.


지난해 4월 15일 코로나 19 백신접종에 나선 안동우 시장

 

대한민국의 선진적 방역 정책에 발을 맞춰 관광지라는 특수성 속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제주시민들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무너진 민생경제,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

 

코로나 19는 민생경제 파괴를 불렀다.

 

거리두기 등으로 시내 인파는 뜸해졌고 소상공인들은 나날이 줄어드는 매출에 한숨을 쉬었다.

 

이에 제주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예산 투입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사랑의 푸드마켓 일일점장으로 활동중인 안동우 시장

 

그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 260격리자 및 확진자 생필품 지원 52정부 긴급재난지원금(정부형 1)1314억 원 제주형 1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291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급 473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1050코로나 극복 영농지원바우처 제공159생활물가 관리와 소상공인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 도모 안정적 경제활동 영위를 위한 세제 지원 등으로 제주시민들의 고통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복지지원도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더했다.

 

취약계층 주거급여 지원 357억 원을 포함해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정부형 2차 재난지원금) 29억 원 , 한시 생계지원금 지급(정부형 4차 재난지원금) 27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93,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145000만원 등.

 

또한 저소득층 국민·상생·재난지원금 지급 82억 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44억 원, 7세 미만 아동양육 한시 지원 83억 원, 감염 취약계층 대상 신속항원검사 키트 한시 지원, 노인(86개소장애인(56개소)시설 등 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등이다.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치다

 

인동우 시장은 시민과의 현장대화를 통한 건의사항 수렴 및 지역현안 청취에 주력했다.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을 제주시 공식 SNS 운영으로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 확대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았다.


지난 3월 추자도를 찾은 안동우 시


이와 함께 지역혁신과 소통의 거점, 소통협력센터 개관 제주시 지역 국회의원과의 시정발전 방안 모색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와의 소통·협력 강화 시민과의 소통으로 공공갈등 봉합 농어촌 지역 대상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운영 등이 안 시장을 바쁘게 했다.

 

 

소외됨 없이 골고루 누리는 포용복지는 선진 제주시를 위한 전제 조건


안동우 시장은 복지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지방자치단체라는 한계 속에서 제주시정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쏟아 부었다.


코로나 19시국에 사회복지시설 고충을 듣는 안동우 시장, 지난 2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장애인 가족 돌봄부담 경감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장애인 분야)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저소득층 기본생활 보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증진 청소년의 역량과 발달 증진을 위한 활동 지원 등이 돋보이는 안동우 시정의 복지정책으로 꼽혔다.

 

안동우 시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는, 그만하기에는 아직 젊다

 

사실상 안동우 시장의 정치적 입지는 어정쩡하다.

 

지방의원 시절까지는 진보적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나 원희룡 도정의 정무부지사로 가면서 색이 바랬다는 세간의 평가에 자유롭지 못하다.


올해 설맞이 공영버스 관계자들을 찾아 새해를 다짐한 안동우 시장

 

그렇다고 안 시장은 보수 정당에는 가입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실정이다.

 

사석에서도 차마라는 단어로 심경을 표현할 때가 있다.

 

굳이 말하자면 중도 어디쯤의 처지에서 보수적 여당과 진보적 야당 사이에서 정치적 행보를 내딛어야 한다.

 

양당 정치가 뿌리 깊은 우리나라의 정치 환경상 아무리 무소속이 유리하다는 제주지만 얼른 앞날을 가늠하기 힘들다.

 

이와 관련 안 시장은 “2년 시장직을 지내면서 대과없이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시정에 반영하기도 했다고 전제한 후 시민들의 민원이 해결돼 이를 알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제주시는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미래를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정치적 행보에 대해 아직 이러자고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라로 강조한 후 막막했던 농민 운동 시절에도 꾸준히 가다보니 길이 보였다아내하고 같이 깻잎 농사에 전념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러다 보면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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