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청여직원회 31년, 아쉬움 속 보람으로 마감

동정

북군청여직원회 31년, 아쉬움 속 보람으로 마감

마지막 임시총회, 사랑의 동전모으기로 나눔의 온정 펼쳐

김영하 기자 기자 yhkim9356@issuejeju.com
등록 2006.06.22 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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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직원회 최초구성 : 1975년 1월 회원15명 (현재 회원수 100명)
- 최초 구성시 활동상황 : 사무실환경정비,숙직실침구세탁,환경정비 등

◈ 지금까지주요 활동상황

1. 불우이웃 위문등 으로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
- 독거노인 및 보훈가족 자택방문 도배 및 빨래 집주변 정리
- 소년소녀 가장 방문 위로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청소 등 봉사활동 전개
- 전도수화경연대회 참가 일반부 금상 수상에 따른 시상금 전액 복지시설
기탁 ( 2005년. 9월 시상금 50만원 )
- 사무실 책상 서랍에 방치되고 있는 동전모으기 활동전개

2. 깨끗하고 명랑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
-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깨끗하고 분위기 있는 화장실 이용을 위하여
좋은글 (명언, 생활상식등)을 코팅 부착
- 근무시간에 짬을 내어 수화를 습득하여 청사를 찾는 장애우들을 안내
하고 장애우들이 불편없이 관공서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함
- 매년 어버이날 방문 민원인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뜻을 전함

◈ 여직원 연합회구성
◉ 2001년 3월 군본청,사업소, 읍․ 면여직원들로 구성 (현재회원 270명)
주요 활동상황
- 매년5월 불우아동과의 사랑나눔 나들이 행사로 함께하는 이웃사랑실천
(박물관, 공원. 관내 주요관광지등 돌아보며 따뜻한 가족 사랑을 전함)
- 도내 자치단체여직원회 로서는 처음으로 독거노인세대와 사회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 들에게 따뜻한 겨울나누기 사랑의김치담그기 행사개최
- 여직원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한마음체육대회, 한라산등반대회 등 개최

오는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북제주군이 제주시와 통합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됨에 따라 31년의 역사를 북군과 함께 동고동락해 왔던 북군청여직원회 역시 6월30일로 자동 해산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아쉬움을 100여 회원들은 마음 속으로 삭이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아름다운 노력을 기울였다.

사무실 안팎으로 어렵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온정의 봉사활동을 펴며 정들었던 그간의 정을 나누고 격려하기 위해 21일 오후 6시 임시총회를 열었다.

‘소중한 우리의 우정 길이 간직하겠습니다 ’란 주제로 열린 임시총회의 자리는 다과회의 형식 속에 그간 북군청 여직원회가 걸어 온 길 경과보고에 이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만남’ 노래를 합창으로 부르며 우정을 확인하고 선후배간 격려와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식전행사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도 실시했다.
사랑의 동전모우기 행사는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이사준비 과정에서 직원들의 책상서랍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들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 하에 실시됐다.

고숙히 여직원회장은 이러한 취지를 전직원들에게 메일을 발송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현한수 군수권한대행과 실과장, 동료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총 39만원을 모금했으며, 그동안 모아온 여직원회비 잔액과 함께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북군의 역사는 이제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역사의 시작임을 다함께 공감하고 어느 곳에서 가서 근무를 하던지 북제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인내심, 창조적 능력 발휘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시대에 당당한 여성 공무원상을 심어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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