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제주신화를 소재로한 창작스토리 공모를 실시 중이다.
금년에는 전국에서 92편이 응모되었고, 3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인 <신들의 섬>(문성제 작가)은 설문대할망과 제주의 저승설화를 바탕으로 한 소년, 소녀의 흥미진진한 저승세계 모험담을 다룬다.
최우수상인 <꽃집의 아저씨는 예뻐요>(최한솔, 홍구슬 작가)는 제주 서천꽃밭을 현대로 옮겨왔으며, 도시에서 서천꽃밭의 꽃감관이 신비로운 꽃집을 운영하는 이야기다.
우수상에는 <지장의 마음>(정다은 작가)이 선정됐으며, 코로나19를 연상케하는 강력한 전염병이 창궐한 제주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지장보살과 엮어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2019년부터 시작되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의 상금은 총 1700만원이며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해당 공모전의 대상수상작을 활용해서 매년 제주신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업화 하고 있다.
2019년도 대상작인 <설문초등학교 수업일지>는 보드게임어플리케이션과 만화로 제작됐으며,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이 결합된 첨단 뮤지컬로 OSMU되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수원SK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2020년도 대상작인 <용의아이>는 웹소설과 오디오북으로 개발되어 11월 20일부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 정식 연재된다. 특히 한국영화 흥행기록 1위를 기록한 영화 <명량>의 원작자인 박은우 소설가가 집필하여 많은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신과함께>의 성공이후 제주신화는 창작활동의 원천소스로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제주신화 기반 창작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