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와 국유림 경영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올해 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곶자왈’ 내 사유림 50ha를 매수할 예정이었지만 13%인 6.9ha에 대해 매도 요청이 있어 추가 공고를 실시한다.
우선매수 대상은 산림청 국유림 연접지와 조천·한경 곶자왈이다. 산림 생태보전을 위한 생태등급 1~2등급지로 1차 공고(지난 2월)와 동일하다.
매수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의 규정에 따라 소유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평균한 금액으로 책정된다.
토지소유자가 원할 경우 감정평가법인 2개중 1개는 토지소유자가 선정할 수 있다.
매수된 곶자왈은 산림청 국유림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국유림 보호 관리를 통해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30일 산림청과 제주도는 간담회를 열고 곶자왈 내 사유림 매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는 국유림 인접지에 대해서는 곶자왈 이외 지역이라도 적극 매입할 수 있도록 건의함에 따라 산림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곶자왈은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지하수 함양 및 경관적 가치가 높은 제주의 자연자원”이라며 “산림자원 육성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토지소유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공고문(공고 제2021-2119호, 2021. 6. 30)을 참고하거나, 도 산림휴양과(064-710-676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