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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나눔 실천, 대(代)를 이어 새로운 ‘동행’

어느덧 어린이날 장학금을 기탁한지 꼭 30년을 맞았네요, 소외가정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이 크지 않을수도 있지만 어린이날인 만큼 조금이나마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네요. 때로는 아이들이 직접 쓴 감사의 손편지를 받으면 제가 어렸을 때 어려운 시절이 생각나 잠시 옛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도내 소외 가정을 위해 용돈을 기부했던 KCTV 제주방송 공성용 회장의 아름다운 나눔실천이 올해도 이어졌다.



공 회장은 3일 어린이날 장학금으로 61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제주도내 610명의 소외가정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이번 공 회장의 나눔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한 나눔행사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꼭 30년째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공 회장은 새로운 30년의 실천으로 아들인 공대인 대표에게 나눔행사를 승계했다. 내년부터는 공대인 대표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어린이날 장학금 기탁행사를 이어가게 된다.

 

나눔 승계식에서 공성용 회장은 어린이날 장학금을 첫 기탁하기 시작한 1992년 당시 아들 역시 초등학생 이었는데 어느덧 성장해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며 대를 잇는 나눔실천으로 사회에 기여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25월의 산타가 된 공대인 대표는 이같은 나눔실천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어긋남 없이 좋은 뜻을 이어가겠다강조했다.

 

한편 KCTV 제주방송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3KCTV 공개홀에서 어린이날 기부 30주년 기념을 겸한 나눔 승계식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지난 30년의 공로를 인정해 공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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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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