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한 제주 해양수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주 해양수산 자원 활용과 일자리 부족 해소를 위한 사업화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제주 해양수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은 해양수산 연관 기술 및 지식서비스 분야에 대한 창업과 투자 촉진을 위해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 결과 대상은 제주청년어부협동조합(이사장 천상우)이 출품한 ‘글로컬 청년 어촌 워킹홀리데이 사업’, 우수상은 용암해수를 이용한 ‘용암삼(새싹인삼)의 스마트팜 재배기 개발’(이지윤), 장려상은 ‘친환경 수산 양식장 방역 사업’(문창섭) 아이템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수상자와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에 선정된 ‘글로컬 청년 어촌 워킹홀리데이 사업’ 아이템은 어촌마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워홀러)와 어촌마을을 연결하는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이다. 심사 결과 일자리 공유경제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다른 입상작들도 용암해수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산양식에도 접목하는 아이디어로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 대상작에는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선정된 아이디어 가운데 신규 창업이 이뤄질 경우 최대 3,000만원 범위에서 사업화 연계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장원국 JTP 용암해수센터장은 “다양한 해양수산분야 창업아이템들이 사업화로 연결되고 제주 해양수산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