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감귤 품종, 당도, 유통 혁신을 3대 기조로, 최우선 과제인 고품질, 고당도 감귤생산을 위한 감귤우량묘 생산기반 전초기지 구축에 온 역량을 쏟는다.
기존 관행 재배로는 고품질, 고당도 감귤생산이 어렵고, 출하초기 저당도, 미숙과 출하로 감귤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어 강력한 품종, 당도혁신을 이루기 위해 고품질, 고당도, 연중생산이 가능한 품종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농협과 손잡고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남원농협에 이어 위미농협이 추가 공모 선정되어 국비 등 사업비 8억2000만원을 집중 투자한다.
또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 3년생 우량대묘 공급 지원사업에 3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2024년부터 매년 고품질 3년생 감귤우량대묘인 유라조생 3만본을 농가에 현실단가의 반값으로 공급하여 농가경영비 및 품종갱신에 따른 미수익 기간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고품질감귤 생산기반이 구축되면 남원농협에는 농가수요가 많은 궁천조생, 하례조생, 레드향을, 위미농협은 일본 품종에서 탈피한 국내 만감류 신품종을 집중적으로 농가들에게 공급하여 감귤원 품종혁신을 도모한다.
이와 더불어 당도혁신을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 토양피복지원 등 지원을 강화하여 고당도 감귤생산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앞으로도 감귤주산지 농협별 공모사업 등을 통한육묘장을 조성하여, 주산지별 토양, 기후 등 특성에 맞는 감귤 우량품종을 농가에 지속 보급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영농지도 및 소속 APC를 통한 명품 브랜드화로 출하할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감귤산업 재도약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