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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이중섭 친구들의 화원(畵園)>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35일부터 5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장품전 <이중섭 친구들의 화원(畵園)>을 개최한다.

2021, 봄이 오는 길목 서귀포에서 역사의 파도를 넘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고단한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창작열을 불태우며 이중섭과 동시대 함께 활동했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가 24인의 주옥같은 회화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이중섭 친구들의 화원(畵園)>은 한국 현대미술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게나마 한국미술의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로서, 이중섭과 함께 활동했던 1세대 대표화가들의 감각과 격동기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70여 년 전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에 작품이 전시되는 김병기, 김환기, 유영국, 권옥연, 이경성은 1세대 대표 화가로서 한국 현대미술 도입기인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에서 보면, 나라 없는 암흑기에 일본 유학이라는 특수성 속에서 미술을 공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화된 서양 화풍을 전수받고, 그것을 국내에 소개한 아카데미 출신 화가들이다. 이들의 그림은 주로 향토주의나 목가주의적인 풍물을 소재로 다뤄 1세대 화가들의 시대정신은 미의 찬미로 귀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이중섭 동료 화가나 평론가, 문학인 등이 바라본 화가 이중섭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이중섭과 친분이 두터웠던 구상 시인이 겪어본 이중섭의 인품과 예술’, 이중섭과 초등학교와 대학 동창이면서 현재까지 화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김병기 화가가 말하는이중섭, 화폭의 부조리’, 우리나라 첫번째 미술평론가 이경성이 전하는이중섭의 예술’, 이중섭과 친했던 김환기 화가의이중섭의 염원과 작품-미와 진실과 평화는 어디에 있는가?’등 인간 이중섭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평론도 함께 전시된다.

지난 220일부터 829일까지 상설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신소장품전<우리, 곧 다시 만나요.>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소장품전은 화가 이중섭의 작품과 자료들로, 지난해 새로 구입한 편지화<길 떠나는 가족>과 함께 원화작품인 <환희> 및 편지 자료를 최초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이밖에 유화작품, 은지화, 유품 팔레트 등 총 23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중섭이 둘째 아들에게 보낸 편지화<길 떠나는 가족>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을 담은 그림과 이중섭의 가족애를 엿볼 수 있는 편지글을 접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지금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통해 화가 이중섭의 신소장품전과 동시대 작가들의 소장품전을 개최하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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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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