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9.6℃
  • 구름조금강릉 17.1℃
  • 맑음서울 19.5℃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19.6℃
  • 구름조금울산 19.0℃
  • 맑음광주 20.5℃
  • 맑음부산 21.0℃
  • 맑음고창 21.5℃
  • 흐림제주 22.0℃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8.2℃
  • 맑음금산 20.0℃
  • 맑음강진군 21.9℃
  • 구름많음경주시 18.6℃
  • 구름조금거제 19.6℃
기상청 제공

제주교도소 교도관·수용자 880명, 전수 검사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총 880(수용자 645, 교도관 등 직원 235)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한다.

 

교정시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 생활 시설이자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동선이 겹쳐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미리 대비하겠다는 차원이다.

 

서울동부구치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전 도민 선제검사의 일환으로 고위험군부터 예방적 조치를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1217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진행하며 도민 전수 또는 그에 준하는 규모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전도민 전수검사에 따른 인력 문제와 의료체계 부담을 해결할 수 잇는 방안을 검토하고 준비가 되면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도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3일과 4일 오전 제주교도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잇달아 회의를 개최하며 전수 검사 추진을 위한 상세 계획들과 확진자 발생 시 분산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제주교도소 측은 진단 검사가 시행되는 동안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평소 진행하고 있는 진단 검사에 전수검사 물량을 더해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880여명의 검체 채취는 교도소 내 17명의 자체 의료진이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제주교도소 측은 채취한 검체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특히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제주지역 확진자 1명이 제주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현장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해당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와 수용자와의 접촉이 많은 교도관, 다인실 수용자 등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검체 채취에 따른 필요 물품과 검체 채취방법을 교육하는 한편, 제주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방호복 분리수거, 플라스틱 식기 사용 등의 세세한 방역 요령을 공유했다.

 

또한 교도소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신속한 병상 배정과 함께 119 음압구급차를 이용한 환자 이송도 대기 중이다.

 

수용자들을 위험도에 맞게 분산하는 조치도 이뤄진다.

 

전수 검사로 확진자를 신속하게 추린 뒤,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 1인실에 수용하고, 접촉이 적은 재소자들은 2~4인 혼거실로, 아예 접촉이 없었던 재소자들은 별도 건물에 수용할 방침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무증상자 등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차단해 집단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보행신호 부대시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보행자 작동신호기의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률 96%를 달성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17년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에 IoT 기술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차로 351개소에 설치된 1,581대 음향신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도 전체 음향신호기(1,635대)의 96%에 해당한다.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도내 33개소 70대 중 60대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음향신호기 관리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음향신호기 고장이 발생해도 시민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고장 발견부터 수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됐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확한 신호 정보를 받지 못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한 고장은 다음 근무시간까지 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음향신호기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지해 고장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자치경찰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음향신호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