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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평화의 소녀상’을 ‘비설’로

강철남,‘모녀상을 제주 4·3구심점으로 삼아야’

제주 4.3 평화의 상징을 비설 모녀상으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철남 의원(연동 을, 더불어민주당)19일 제38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제주 4·3의 공식적인 상징물로 4·3평화재단에 설치된 비설(모녀상)’을 선정할 것을 강조하였다.



강철남 의원은 현재 강요배 화백의 19984·3 50주년 기념 동백 꽃 지다순회전에서 시작된 동백꽃이 뱃지, 기념품 등에 활용되면서 현재 대표적인 제주4·3의 상징물이기는 하나, 정식 꽃말이 겸손한 아름다움, 자랑인 동백 자체만으로는 제주4·3으로 인한 제주도민의 아픔과 고통을 표현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제주4·3평화재단 내 설치된 비설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상징적 조형물로 선정할 것을 원희룡 지사에게 제안 한 것이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의 경우 우리나라에 131개소,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필리핀, 중국, 대만, 홍콩 등 9개국에 설치되어,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전 세계로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강철남 의원은 “ ‘비설은 대대적인 초토화 작전이 벌어진 194916일 변병생(당시 25)과 그의 두 살배기 딸이, 봉개동 거친오름 동북 쪽으로 피신 도중 희생되고, 후일 행인에 의해 눈더미 속에서 발견된 시신을 기리고자 설치한 조형물, “아무것도 모르는 두 살배기의 딸을 품에 안은 어머니의 마음과 그 차디찬 곳에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를 생각해 보면 코끝이 찡해짐을 느끼게 하는 만큼 별다른 설명이 없이도 제주4·3을 왜 잊어서는 안 되는가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 비설의 힘이라고 설명하면서, “제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김으로서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교훈을 주는 상징조형물들이 대한민국에,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설치되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공식적인 하나의 조형물을 선정하는 것은 도민적 공감대 형성과 많은 의견 수렴이 필요한 영역이라면서 향후 검토해나가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강철남 의원은 “4·3의 완전한 해결, 4·3정신의 계승과 전국화·세계화는 비설과 같은 상징조형물을 새로이 선정하고, 이를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서 보다 더 구체적이고 유형적인 활동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사께서 검토의견을 밝힌 만큼 검토 결과 등을 꼼꼼히 챙겨, 도정질문의 취지를 살려나가겠다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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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 첫 공식 활동 돌입
서귀포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기동대가 지난 6월에 발대식을 마치고, 7월 6일 첫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성산·표선)을 중심으로 드론 4대와 기동대원 20여 명이 투입되어 야외 농작업장과 밭작물 재배지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 상태 점검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여, 무더위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도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동부·중부·서부 권역별 15명씩 총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드론·무선통신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방재단 활동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되었다. 기동대는 재난 발생 시 권역별 초동조치 및 신속대응, 응급복구, 그리고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예찰 및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6. 30. 폭염특보가 제주도 전지역(산지, 추자도 제외)으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중에 있으며, 폭염저감시설 운영‧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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