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단체와 개인의 격려물품과 성금이 잇따르는 등 서귀포시에서는 미담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한의사회 서귀포시지구 강준혁 회장과 회원 10여명은 직접 쌍화탕 등을 만들어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서귀포시 보건소 소속 직원들을 위로와 격려 해달라며 약 8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5일 서귀포시로 전달하였다.

그리고,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회장 임성우)는 5일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 3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전달하였다.

또한,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영익)과 남원읍 이장협의회(회장 현승민)에서도 지난 3일 동부보건소를 방문하여 약300천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시민들의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는 중문동 소재 H교회가 코로나 19 취약계층을 위하여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중문동주민센터에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3일에는 중문로타리클럽 박복현 회장이 중문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였다.

그 외, 제주도보건육공회, 공무직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 퇴직 공무원 등이 보건소를 방문하여 빵, 피자 등 음료를 전달하며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한 바 있으며, 각종 복지시설 등에서 방역소독 등에 대한 감사편지와 인사 가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거리에 응원 현수막도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예래동 색달청년회(회장 강동윤)은 『색달주민 힘 모아 코로나-19 막아내게 마씸!』란 문구의 현수막을 예래동 일원 10개소에 게첨하여, 시민들을 응원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연합청년회(회장 현용주)와 서귀포시 연합청년회(회장 양용환)의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도 코로나19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 연합청년회와 시 연합청년회에서는 지난달 12일 합동캠페인에 이어, 3월 4일에도 서귀포시청과 서귀포오일시장에서 캠 페인을 전개하면 손소독제 2000여병을 시민에게 무료로 전달하며 국민예방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퇴치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제주도한의사회 서귀포시지구 강준혁 회장은 “코로나 19로 많은 시민들과 보건소 직원들이 고생을 하는 것 같아 회원들이 역할을 고민하던 중에 서귀포시를 방문하게 되었다”며 “정성들여 만든 쌍화탕을 드시고 조속히 코로나19를 퇴치해 달라”고 말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시민이 해주시는 감사의 말 한마디와 감사의 글 한 글자가 더욱 힘을 내게 한다”며 “서귀포시에 확산되는 미담바이러스가 곧 코로나19를 퇴치할 것 같다”며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이겨 나가자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