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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지사가 특정정당 최고위원에?

원희룡 지사 미래통합당 합류 비난일어

산적한 제주현안을 뒤로 하고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자리에 오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보수통합의 대열에 선 원 지사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정의당 등은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깬 셈'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사직 사퇴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박형준 혁신통합위원장과 면담을 한 원희룡 지사


 1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7일 성명을 내고  "최고위원직과 지사직은 병행할 수 없다"고 단정한 후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공명선거 동참을 요청한 반면 원 지사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직을 수락했다"며 "이는 도민의 봉사자가 아닌 중앙정치인의 길을 선언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일반 당원이 되는 것과 공당의 지도부격인 최고위원을 맡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현직 지사가 최고위원을 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일 뿐 아니라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꼭 이래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제주는 제2공항 추진에 따른 갈등을 비롯해 생활쓰레기 및 오.폐수 처리문제,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지역경제 불안 등의 현안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현직 지사의 중앙정치 참여가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실정이다.


특히 4.15총선을 앞두고 현직 지사가 특정정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사실이 '공명선거'과 부합하는 지에 대해서도 도민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이와 관련 도청 안팎에서는 "도정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임기동안은 중앙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그동안 표출했지만 결국 헛된 말이 됐다"면서 "양손에 모두 떡을 쥐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혹평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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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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