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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제68대 제주지검장 취임

박찬호 제68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54·연수원 26기)의 취임식이 13일 제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묵묵히 소임을 다한다면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제주도민과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이어 “올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선거범죄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실정에 맞는 섬세하고 정성어린 권한 행사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생명이 침해된 제주4·3에 대해 더 정성을 쏟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더욱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검장은 “지난 한해 제주지검은 고유정 살인사건, 명상수련원 유기치사 사건 등 여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공소유지도 충실히 했다”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검찰 본연의 책무를 수행하느라 모두가 고생이 많았다”고 검찰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지검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검사장급)에 이어 공공수사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박 지검장은 지금은 폐지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한 ‘특수통’ 검사로 국가정보원 적폐수사와 기무사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의혹, 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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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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