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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마을 선흘2리 주민들, 그림책 창작 열기 뜨겁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오는 25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세계자연유산 그림책 마을 프로그램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세계자연유산, 마을과 그림책을 품다라는 주제로 제주도서관친구들이 주관해 진행하고 있으며, 선흘2리 마을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함께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권윤덕 그림책 작가가 자연과 나라는 주제로 진행한 그림그리기 과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인분교 5, 6학년 1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그리기 과정은 총 20회 수업 중 편집과 전시 준비 등 4회 수업만을 남겨놓고 있다.

 

권윤덕 작가는 매회의 결과물이 모여 수업 종료 시에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 같다도시에선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을 느낌대로 표현하며 세계자연유산과 마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표현해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의 부모님은 거문오름이라는 보물이 있는 마을에 산다는 게 정말 행운이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꼈다세계자연유산과 마을을 연계한 그림책 만들기 작업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이 많이 높아진 만큼,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도 제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영 선인분교장은 책 만드는 작업은 말 그대로 통합교육이라는 걸 몸소 체험한 계기가 됐다특히 졸업하는 6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초등학교 과정의 가장 큰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한 인생일기 그림책 프로그램은 김중석 그림책 작가와 글 작가들이 함께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회 과정으로 운영된 인생일기 그림책 프로젝트에는 15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박효례 할머니(86)이 나이에 그리니까 좋다!’라는 작품이 대표적이며, 날마다 눈에 보이는 풀꽃, , 주변의 자연을 그리면서 느낀 행복감의 표현이 그대로 그림책의 제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르신들의 결과물은 그림책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현재 편집, 디자인 과정 중이다.

 

<세계자연유산, 마을과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는 마을 축제나 공연, 창작활동 등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문화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그림책문화활동가 양성자 7강의 교육을 마무리됐고 그 후속 사업으로 그림책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그림책이 최종 완성되면 발표하는 자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126일에는 전시 오픈과 함께 북콘서트가 열리며 127~8일 양일간은 국내외 그림책 마을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한 포럼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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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NO! 아동보호 YES!”, 서귀포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오는 27일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4월 22(월)부터 4월 24(수)까지 서귀북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동학대 추방의 날’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4월 27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로 4월 22(월)부터 4월 24(수)까지 3일간 서귀북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여 아동학대로 피해를 받은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교내 학생들에게 홍보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26일에는 서귀포시 중정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해 서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서귀포경찰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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