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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직자로서의 청렴 다짐, 서귀포 공보실 김아진

신규 공직자로서의 청렴 다짐

서귀포 공보실 김아진


 


설렘과 두려움의 마음을 안은 채로, 시청의 수습직원으로 발령 받은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면접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서 청렴이라는 가치에 대해 공부했었고, 일명 김영란 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금액과 상황까지 달달 외워가며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청렴의 의미가 무엇이며 공무원이 왜 청렴해야 하는지 진정한 의미도 모른 채 그저 외우는 데만 급급했던 것 같다.


공직에 임용되기 전에는 경조사비용이나 식사 한 끼의 비용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정한 법을 보면서, 공무원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임용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경험한 공직은 생각보다도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며, 작은 금액의 예산을 집행할 때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한 사람의 실수로 공직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신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은 신규 공무원으로서 청렴을 논하는 것은 어렵다. ‘청렴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청렴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민원인이나 동료 직원들에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것, 작은 일이라도 내가 먼저 나서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욕심 부리지 않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것 등을 항상 가슴에 새긴다면 청렴이라는 가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지금의 이 초심을 잃지 않고, 퇴직할 즈음 나의 삶을 뒤돌아봤을 때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공직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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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명 지킨다”제주도, 자살예방 대책 가동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살률 증가에 대응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하는 등 도 차원의 맞춤형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한 2024년 시·도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률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제주지역 자살사망자는 232명,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34.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자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회의 개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중심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확대하고 자살위기 대응 시스템도 개선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위험군은 집중관리한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운영과 정신응급 대응체계 강화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자살 급증지역 컨설팅 강화 방침에 맞춰 제주도도 지역별 자살 현황을 정기 점검하고 급증 지역은 원인을 심층 분석해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자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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