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1 (월)

  • 구름조금동두천 14.9℃
  • 구름많음강릉 16.7℃
  • 구름많음서울 19.3℃
  • 구름조금대전 17.7℃
  • 맑음대구 18.2℃
  • 구름조금울산 18.1℃
  • 구름조금광주 18.8℃
  • 구름조금부산 18.9℃
  • 구름많음고창 16.6℃
  • 구름많음제주 21.0℃
  • 구름많음강화 14.7℃
  • 흐림보은 13.7℃
  • 구름조금금산 14.2℃
  • 흐림강진군 16.1℃
  • 구름조금경주시 15.4℃
  • 구름많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칼럼)벌초하듯 베어야 할 친일파들

일본에 머리숙이라는 사람들은 누구?

제주의 가을은 예초기 소리와 함께 온다.


더위에 헉헉거리던 제주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고 벌초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하늘도 가을을 알리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보내준다.


수십년 전 '예초기를 가진 가족은 일본에 가까운 교포 친척'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


자가용도 거의 없고 제주 중산간을 걸어 다니며 벌초를 하던 시절, 누구나 마찬가지로 낫만 들고 다녔다.


벌초 한 두자리하면 다시 한참 걸어 다른 조상묘를 찾아 나서곤 했다.


지금처럼 가족묘를 조성한다든지, 가족 납골묘를 만들거나 하는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조상대대로 물려오는 묘소를 찾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 시절, 가끔 예초기를 사용하는 벌초객들이 있었다.


한참 풀을 베다 허리를 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부럽기 짝이 없는 도구였다.


국산 예초기가 없던 때라 벌초에 참가하지 못하는 점을 미안하게 여겼던 일본거주 교포 친척들이 보내준 예초기가 대부분이었다.


24일 중산간에서 벌초에 나선 가족들, 윙윙 대는 예초기 소리는 제주의 가을을 알린다


형편이 되는 일본교포가 친척 중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웅웅 거리는 소리'였던 셈.


지금 모듬벌초를 볼 양이면 상당수의 예초기가 풀을 깍고 낫을 든 벌초객들은 일을 하는 듯 마는 듯 한다.


그저 풀이나 나르면서 친척들과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느라 바쁘다.


일본보다 50년 뒤진 기술력이라 외치는 정치인,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 시절 일본제 '코끼리 밥통'은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었다.


몇 몇 주부들은 밥통계를 만들어 돈이 되면 이를 일본교포에게 보내고 코끼리 밥통을 자랑스럽게 주방에 올렸다.


이 시절, 일본제라면 '고급지거나 혹은 우리로서는 흉내조차 내지 못할 만큼 세련된' 그런 상징이었다.


그런 차이가 이제는 상당히 좁혀졌거나 거의 없다.


특정 분야에서는 오히려 일본을 앞질렀다.


일본가 장악했던 전자제품 생산규모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본과 경제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살펴보니 2011년부터 무역적자에 허덕이는 일본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엄청난 흑자를 70년 이상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한해만 해도 750만명 이상 관광객이 일본 지방경제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했다.


일본에 머리숙이고 피해를 줄이자는 '토착왜구'들, 예초기에 놀라 튀는 메뚜기 마냥


우리 국민들은 일본의 경제침략에 불매, 일본 관광 안가기 등으로 맞서고 있다.


'개싸움은 국민이 할테니 정부는 당당하게 대처하라'는 구호도 나왔다.


정부는 당당하게 2016년 맺은 일본과 군사정보협정인 지소미아 연장을 거부, 주권국가임을 알렸다.


안보를 핑계로 수출 규제를 획책하는 일본에 대해 '안보가 목적인 군사정보교환을 할 명분이 없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한 정치인은 '우리가 일본 기술에 50년이나 뒤진 입장'이라고 일본에 강경한 정부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의 발언의 뒤를 이어보면 '50년이나 뒤진 주제에 왜 일본에 덤비나, 얼른 대통령이 가서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일본의 주장은 정당한 것이고 우리의 반발은 '철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퇴역장성 모임은 '절대 안되는 일이라며 이 협정을 존속시키지 않을 경우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논리인데, 그렇다면 이 협정이 맺어지기 이전인 2016년까지 우리는 어떤 처지였다는 말인지 모를 노릇이다.


윙윙 돌아가는 예초기에 놀라 튀어 다니는 메뚜기와 온갖 벌레들 처럼 이 시국에 두더쥐 게임처럼 얼굴을 내미는 토착왜구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본제 예초기를 부러워하던 시절도 분명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3.1운동, 4.19, 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 촛불혁명을 이끈 현명한 국민들이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벌초하듯 숨죽여 일본에 충성하던 토착왜구들을 이 참에 베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귀포시, 극조생감귤 미숙과 출하 시도 적발
서귀포시는 20일 드론을 이용하여 서귀포시 하예동에 위치한 한 감귤원에서 극조생감귤 미숙과를 수확하여 출하하려는 유통인을 적발하였다. 서귀포시는 드론으로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에 감귤유통지도 단속원을 투입한 결과 당도 8브릭스(°Bx)미만의 색깔이 나지 않은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현장은 적발하였다. 현장에서는 이미 수확한 감귤 1톤 정도가 컨테이너에 담겨 있었다. 더불어 서귀포시는 10월 10일 이전에 극조생감귤을 수확하려는 농가·유통인을 대상으로 수확 전 사전 당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해당 감귤원은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감귤 수확을 즉각 중지시키고 이미 수확한 1톤가량의 물량을 전부 현장에서 폐기 조치하였다. 서귀포시는 추석절을 전후해 극조생감귤 미숙과 수확 및 출하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하고 드론을 이용하여 조기 수확 과원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드론으로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면 즉시 현장에 감귤유통지도 단속반을 투입하여 당도검사등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품질기준에 적합지 않을 경우 전량 폐기 조치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첫 시도하는 수확 전 당도검사의 농가 참여 여부를 드론을 활용하여 단속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