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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유정 부실수사 단독.연속보도’ 이달의 기자상

제주CBS(본부장 최종우)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집중보도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20일 제347(20197)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제주CBS 사회부 고상현 기자가 집중 취재한 경찰 수사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단독.연속보도를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장작으로 선정했다.

 

제주CBS는 지난 61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경찰 수사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집중 취재했다. 사건 초기 경찰수사가 제대로 진행됐다면 시신 유기는 막을 수 있었다는 판단때문이다.

 

특히 고상현 기자는 2개월 넘도록 현장 취재에 매달리며 사건 관련자들을 폭넓게 만나 현행 수사체계로는 부실수사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도개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심층취재도 이어 나갔다.

 

제주CBS고유정 사건 부실수사와 제도개선연속.단독 보도로 경찰의 강력사건 수사체계는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초기부터 경찰청 차원에서 종합대응팀을 꾸려 수사의 빈틈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실종수사와 관련해 고유정 사건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남성 실종신고도 사건초기부터 종합대응팀 운영사건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부실수사 집중보도는 경찰 진상조사로도 이어져 실종 초동조치와 본격적인 수사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는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한편 제347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는 제주CBS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단독.연속 보도를 비롯해 모두 5편이 선정됐고 올해 3분기 자살예방 우수보도상도 1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27()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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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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