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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그들은 왜 조국을 미워할까?

그들은 왜 조국(曺國)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그토록 싫어할까?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 얻은 상처를 몇 십년 만에 소환할 정도로 경기를 일으킬까?

 

그들이 죽도록 싫어했던 또 하나의 인물 고 노무현 대통령을 먼저 떠올려보자.

 

노무현 대통령은 고졸에, 정치적 기반도 없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세력은 이른바 이 사회의 비주류들로서 그들의 입장에서는 갑툭튀정도로 보였을 것이다.

 

실제 특정 보수 신문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머리 위에 오리 모자를 씌우기도했다.

 

미운오리새끼라는 의미였을까?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일합을 겨뤘던 이회창 당시 후보는 메인 스트림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 사회의 본줄기들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의 메인 스트림은 누구였고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해방 이후, 사라져야 할 세력들이 좀비처럼 되살아난 대한민국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로 치부를 했거나 출세했던 인물들이 8.15광복을 맞았을 때, 그들은 어떤 입장이었을까?

 

도올 김용옥 선생은 그의 강연에서 친일파들은 이구동성으로 ‘*됐다고 한탄했을 거라며 웃었다.

 

하지만 미군정과 손을 잡고 권력욕에 충실했던 이승만은 그의 지지세력을 기득권 친일파에 반공극우로 채웠고 해방 정국 근현대사의 비극들을 불렀다.

 

물론 여기에 제주 4.3도 포함됐다.

 

4.19로 이승만을 내쫒았지만 그 자리는 정치 군인들에 의한 5.16으로 훼손됐다.

 

그들을 추종하며 권세를 누리는 세력들은 멀리 조선시대 사대주의에 충실했던 노론에서 비롯됐고 이들은 친일파, 반공주의자, 박정희 주의자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일부 역사학자들은 평가한다.

 

이러한 세력들이 드글드글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무현이라는 존재는 눈엣가시였으며 다시는 태어나서는 안 될 모난 돌이었다.

 

그래서 그토록 가혹하게 때렸다.

 

밉기도 했고 다시 그런 시도를 한다면 결국 피를 보고 말거야라는 경고이기도 했다.

 

그런 그들의 시도는 이명박.근혜 정권 9년을 가능케 했다.

 

그렇다면 조국은 왜 그토록 미워할까.

 

 박정희. 전두환 독재시대를 지나며 노동운동 등 진보에 앞장섰던 인물들에 대해 그들 세력들은 자리매김을 해줬다.

 

꼬질 꼬질 하고 경제. 사회적으로 무능력자이며 심지어는 가족도 돌보지 않는 그런 세력으로 말이다.

 

감방이나 들락날락 하면서 술이나 마시면 불평. 불만으로 목소리만 큰무책임한 인물들로 낙인을 찍었다.

 

이른바 민주화세대라는 386세대는 어느덧 중진 정치인들이 됐다.

 

시대가 바뀌면서 진보 인사들의 면면에도 변화를 보이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대학교를 나오고 집안도 넉넉하고 본인도 이 사회의 중진으로 활동하면서도 진보 정치를 하는 인물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조국 후보자는 돋보인다.

 

부산 태생으로 16살에 서울대에 일찍 합격했고 집안도 잘살고 부인도 같은 교수로 강남에 살면서 인생 자체가 즐거운 캐릭터다.

 

그런 그가 젊은 시절 사노맹 사건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고 이후에도 서울대법대 교수로 재직하며 보수정권에 쓴 소리를 주저하지 않았다.

 

촛불 혁명이후 민정수석, 법무부장관 후보에 오른 그를 보기가 보수세력은 극히 불편하다.

 

아니, 저토록 똑똑하고 잘생겼으며 여유로운 자가 진보세력에 있다고?

 

무책임하고 불평만 늘어놓는 것이 진보가 아니었단 말인가?

 

메인 스트림이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 극우보수 세력만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4.19, 광주민주화항쟁, 6월 항쟁, 촛불 혁명을 거치며 진화해 버렸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이 나라의 극우보수들과 일본 아베정권 추종자들이 참으로 딱하다.

 

부디, 내년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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