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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리돔은 어느 동네가 최고?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고 제주인들은 땀을 흘린 뒤 시원하고 매콤하면서도 베지근한 자리돔 물회를 떠올린다.

 

자리돔은 강회로도 먹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시원함을 위해서는 물회가 제격이다.

 

식사 한끼로도 그만이고 술안주로도 윗길로 친다.


여름 제주의 대표음식 자리물회, 어느 동네산이 가장 맛있을까?

 

서귀포시는 서귀포의 제철음식 자리돔을 주제로 개최되는18회 보목자리돔 축제를 31일부터 개최하고 도민들을 부르고 있다.

 

보목리 자리돔은 부드럽고, 가시가 약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도민들은 보목리 자리돔을 최고로 여길까?

 

술자리에서 이 화두로 말싸움이 벌어지면 절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술자리에서 종교. 정치 얘기는 빼자고 친구끼리 말한다.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사이 친구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술자리가 서먹해지는 광경을 연출하는 탓이다.


자리돔은 그냥 썰어 강회로도 먹는다. 술안주로 제격이다

 

아마 제주인들은 여기에 자리돔 자랑을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남원 공천포가 고향인 언론인 선배는 이 문제에 단호하다.

 

보목리나 제주시 도두. 산지 자리돔을 누군가 입에 올리면 맛을 모른다고 일갈했다.

 

공천포 자리돔 물회를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자리돔 물회 품평을 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여기에는 대정사람들도 끼어든다.

 

모슬포 자리돔에 소금을 뿌려가며 구워 먹어본 적이 있느냐며 딱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비교적 크고 가시가 거센 것으로 알려진 모슬포 자리돔이 제주대표라고 우긴다.

 

아마도 자기 고향마을에서 잡힌 자리돔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맛본 자리돔이 자기 고향 마을산일테고, 거기에 어머니의 레시피가 더해진 때문이라고 보인다.

 

세계적 세프가 만들어 준다 한들 뇌리에 깊숙하게 박힌 그 맛을 능가할 수는 없을 터이다.

 

자리돔 논쟁에 이어 한라산 풍경에 대한 시각도 각각 다르다.

 

어릴 적 고향마을에서 본 한라산 풍경이 가장 멋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고향마을에서 눈여겨 본 한라산의 모습은 저게 한라산이구나하는 고정관념을 줬을 것이다.

 

태어난 후 처음 맛 본 자리돔의 맛을 잊을 수 없을 것이며 항상 바라 본 한라산의 풍경 또한 그에게는 거의 본능으로 남아 있을 수 밖에.

 

그래서 고향 마을의 자리돔이 최고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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