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칼럼)5월, 가정 혹은 역사의 달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살다 가는 것일까.

 

하루하루 쫓기듯 살다가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공허해진 마음을 깨닫는다.

 

도내 사찰 곳곳마다 혹은 거리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는 연등을 보고서야 삶의 흔적을 되새긴다.

 

아주 잠깐이지만 항상 지녀야 하는 마음 다짐들이 갚지 못해 남은 부채마냥 새삼머리에 떠오른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

 

그래서 가정의 달이다.

 

날씨도 좋고 챙겨야 할 일이 많은 탓인지 왠지 부산스러우면서도 가벼워지는 주머니를 느껴야 하는 5월이다.

 

미안했던 아이들에게도 어린이날 이라는 핑계로 하루 봉사 할 수 있고송구스럽기만 하던 부모님들에게도 생색내면서 용돈을 드릴 수 있는계절이다.

 

학부모들도 스승의 날을 맞아 1년 동안 미뤄뒀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무심한 마음을 다소나마 갚는다.

 

이젠 김영란 법으로 스승의 날에 꽃 한송이 달아주기도 불편해 진 세태가 됐지만 그래도 스승의 날은 스승의 날이다.

 

이래저래 마음 한 구석의 짐을덜게 된다.

 

그리고 5월은 지나간 4월과 함께 다소 정치적이다.

 

5.16이 지나면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기리게 된다.

 

4.19로 맞은 민주주의의 꿈을 군홧발로 짓밟은 5.16 쿠데타 세력도 세월을 이기지 못해 저무는 사이 이들의 기득권을 이어받은 세력들은 여전히 강고하다.

 

5.16 주도세력의 친동생쯤으로 치부되는 전두환은 5.18로 광주시민들을 처참하게 내몰았다.

 

이런 5월의 기억은 결국 19876월 항쟁으로 내달렸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년 세월도 이명박. 박근혜에 의해 헛된 꿈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민주시민들은 또 다시 좌절해야 했지만 촛불혁명이 그동안의 실패를 극복하게 했다.

 

정태춘이 종로에서노래했듯, ‘다시는 시청광장에서 물대포를 맞지 않는시절이 온 것일까.

 

정태춘은 이에 앞서 더 이상 종로에서 깃발을 들지 말고, 기자들을 기다리지 말자고 낙담해 했다.

 

흐르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고 우리들의 시대도 흘러간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싸움에 있어 식어가는 열기를 안타까워했다.

 

이제 12일 부처님 오신날, 16일 쿠데타의 치욕적인 기억, 18일 광주민주화 운동을 지나면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일이다.

 

5월은 어린이 날의 웃음과 함께 왔다가 23일 노무현 대통령을 잃은 비통함으로 지나간다.

 

내년 4월을 넘기고 계절의 여왕으로 5월을 맞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결심해야 할 것인지.

 

아마도 국민이 아닌 시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위원회, 유관기관 합동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 현장 점검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27일(수)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에서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고령자·보행자·이륜차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실태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현장점검에서는 ▲사망사고 지점의 안전실태 확인 ▲고령 보행자 통행환경 점검 ▲교통시설 개선 필요 여부 검토 ▲관광지 중심 이륜차 안전관리 대책 ▲음주운전 예방 및 교통안전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박영부 위원장은“보행자와 고령자, 이륜차 운전자가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교통안전 정책은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반영한 지휘 내용을 심의‧의결을 거쳐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 개선, 맞춤형 단속·홍보를 병행해 도민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