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는 19일 서귀포시 남원생활체육관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를 담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치를 직접 담그며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 날 1500포기의 김치를 버무리느라 부녀회원들의 얼굴에는 땀방울, 앞치마에는 양념이 가득했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 내 삼시세끼 반찬이 될 김치를 전달할 생각에 부녀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정에게 우리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함께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의 정성으로 완성된 김장김치는 17개 읍면동 불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가구를 비롯하여 요양원, 노숙자 보호시설 등에 전달되었다.

새마을부녀회 현금영 회장은 “매년 새마을부녀회 이웃사랑 실천사업으로 김장철에 김치 나눔 행사를 가져왔으며 올해도 김치를 나누게 되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중환서귀포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1시간여 김치를 함께 담그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와 격려하였다. 또한 이 시장은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마음이야말로 예로부터 전승되어 온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 정신이라”고 하고 “사람중심의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새마을단체가 중심이 돼서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