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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 태풍 성금

액수는 작지만 고향 향한 마음에 '훈훈'

 고향을 방문한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태풍 피해 지원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주관하는 ‘재일제주인 1세대 고향방문사업’에 참여한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 13명은 10월 7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태풍 피해 가구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15만 원과 2만 엔(215,060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고향방문사업에 참여한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를 둘러보는 일정 중 제주를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주도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모은 것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은 모두 고령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를 이용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고향방문 일정을 마치고 제주를 떠나며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태풍 피해 지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 했다.

 

 성금을 대표로 전달한 강모 어르신(93)은 “고향제주에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재일제주인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손을 내밀어주신 많은 제주도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일제주인 1세대 고향방문사업’은 지난날 제주의 발전을 위해 감귤묘목, 전기·수도·도로가설, 학교 건립 등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현재는 경제적 어려움과 고령으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기 힘든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보답하고 고향방문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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