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킬로미터의 질주보다 1도의 방향 전환이 낫다!”
관점의 전환을 통해 소상공인의 위기 속 기회를 찾는 ‘트리즈’(TRIZ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ch)* 기법을 활용한 전문 경영 교육이 마련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7월 1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CEO 경영 아카데미’를 개최하여‘소상공인의 성공을 위한 특급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종인 재단 서귀포지점장은 MATRIZ 레벨3 국제자격 인증을 받은 한국트리즈협회 전문 강사로, 최근 트리즈 기법을 활용한 자기계발서 ‘다르게 보는 힘’을 발간하여 한 달 만에 판매 부수 1만 부를 돌파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 지점장은 이날 강의에서 트리즈를 접목시킨 창업 및 경영 관리 기법을 소개하고 트리즈를 활용한 자영업자의 경영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 뒤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특히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 선정 방법과 그 과정을 트리즈 기법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청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이번 강의를 통해 그동안 삼성 등 대기업에서 주로 활용돼,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개념인 트리즈 기법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킴으로써 자영업자들에게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운영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지식을 얻는 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내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CEO 경영 아카데미’는 향후 경영․법률․세무․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성하여 정례적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재단은 ‘CEO 경영 아카데미’를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간 경영 및 기술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업체별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정보공유의 장으로 확장시켜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또한 지난 3월 구성된 제주희망 기업협의회(회장 이순섭)와도 연계하여 보다 많은 기업인이 참여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이번 행사가 성실하게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정보의 부족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찾지 못한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