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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가 말하는 제주도

 

投石問路(투석문로) “일단 돌을 던져놓고 길을 물어봐라”, “상상이 생각에만 그친다면 공상과 환상, 망상이 모두 같은 말이다”,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저질러보라

 

제주에서 탐나라공화국을 조성하고 있는 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가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상키워드를 제시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은행 제주농협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 79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17일 오전 제주시내 칼호텔에서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제79차 포럼에는 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가 강사로 나서 제주가 주제다를 내용으로 특강을 하였다.

 

이날 포럼에서 강 대표는 백지상상저질상상이라는 화두를 잡고 자신이 남이섬에 나미나라공화국을 건국(?)하고 독립을 선포한 배경과 제주에 탐나라공화국을 건설하는 스토리를 풀어놨다.

 

 

그는 상상을 그저 생각으로만 가둬두면 공상, 망상, 환상과 같다. 그러나 상상을 실천으로 옮기면 현실이 된다면서 김칫국부터 마실 수 있어야 자신의 상상을 끝내 현실로 만드는 용기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기존 선박의 디자인과 다른 모습을 상상해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본 딴 알라딘호, 산에서 만든 돌고래호 등은 그의 상상의 산물이다. 나미나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배들이다. 숲속에 버려진 조각상을 나미나라 인어공주로 만든 후 자연스럽게 촉발된 가짜 인어공주논란을 덴마크의 진짜 인어공주와 절묘하게 연결시킨 스토리텔링의 효과 등도 상상을 현실로 만든 사례로 제시했다.

 

섬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면서 나미나라의 중요한 소득원이 된 것이 남이섬 짚와이어. ‘줄을 타고 강을 건널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현실로 실현한 남이섬 짚와이어80m 상공에서 1를 날아가는 아시아 최대의 와이어 라이딩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남이섬의 주요 명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그는 마시고 나서 버리는 소주병을 예로 들면서 제주관광의 지향점을 꼽았다. “소주병의 무한변신을 부가가치 재창출의 과정이다. 빈 병으로 슈퍼에 팔면 40원만 받지만, 다양한 형태로 재활용하면 10, 100배의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낸다면서 내버리면 청소, 써버리면 창조라고 상상의 결과를 응축했다.

 

강우현 대표가 내린 관광지에 대한 정의도 간단했다. “사진 찍을 곳이 많아 다음 날에도 또 방문하게 하는 곳, 그래서 관광으로 먹고 사는 곳이 관광지라고 말했다. 남이섬이 성공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얘기다.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연간 300만명이 찾는 비결은 동화적 발상과 접근이라고 말했다.

 

강우현 대표는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아서 제주를 삼다도(三多島)’라고 하는 데, 정작 여기서 팔 것은 하나도 없다.

 

제주가 관광으로 경쟁력을 더 높이려면 부족한 것을 가져와서 채워놔야 한다. 제주를 앞으로 삼안도(三安島)’로 만들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안녕’, ‘안심’, ‘안전이다. 경치가 아름다우면서 사람 좋고 안전한 곳이 제주라는 콘셉트를 부각시켜 국제적인 관광지로 각인시키다는 것이다

 

또 강 대표는 제주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꽃과 나무, , 안개 등 모든 것이 자원이 돼야 한다며, 심지어 축산분뇨 냄새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바이오투어리즘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대표는 20142월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제주남이섬, ‘탐나라공화국을 건국하는 역사에 첫 삽을 뜬 것이 그것이다.

 

땅을 파도 파도 나오는 빌레()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계곡이 돼 물길을 안내한다. ‘제주에 있는 것은 모두 보물이라는 그의 지론이 만든 개발 방식이다.

 

그는 탐나라공화국을 세우는 데도 동화적 발상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애국심도 콘텐츠고, 신앙심도 콘텐츠다. 손님의 지갑을 열려고 애쓰기 전에 그 지갑을 지켜주는 것이 믿음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마음을 열면 손님이 지갑을 놓고 간다는 게 그의 지론인 셈이다. “사람은 영원히 재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종신정년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화국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절감했던 부분들도 살짝 털어놨다. “공직자들은 안되는 것부터 찾는 경향이 있다. 되는 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사업자는 법에 없는 것들을 찾아 창조제조법을 만들고 써야 뜻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제주의 주제는 제주라고 꼽은 강 대표는 이 땅이 어떻게 변할 지는 나에게도 미스터리이지만 토론을 행동으로, 자존심을 자신감으로, 방관을 관심으로 방향을 바꾸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제주인들은 자존감이 매우 강하다며, 이것을 자신감으로 승화시키고, 토론에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방관을 관심으로 돌리면 제주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동화작가 제51회 프랑스 칸영화제 공식포스터 제작자로소 선정되신바 있는 강우현 대표는 2001()남이섬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남이섬을 환경문화 생태와 동화를 모티브로 국내 최고의 명승지로 개발하였다.

 

특히, 남이섬을 한류열풍의 시발점이자 중심으로 발전시켜 연간 300여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정착시킨 바 있다.

 

지금은 제주시 한림 금악에서 탐나라 공화국을 주제로 우리 제주의 청정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포인트스토리’, ‘나는 남이섬에 산다’, ‘남이섬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남이섬에 가고 싶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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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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