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도서지역과 읍면지역 등을 직접 발로 뛰며 서민에게 ‘더 다가서는’ 재단이 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내 외곽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금융 서비스 지원을 상시적으로 받기 어려운, 이른바 보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연중 실시하여 서민들의 금융복지 증진에 기여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재단은 이에 따라 올해 첫 번째로 제주시 한경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창민)를 찾아 지역 공동체 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단의 주요 보증 상품과 자금 지원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보증상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과 금리, 금액 등에 대해서 궁금해 했고 제주희망드림특별보증, 햇살론 등 저신용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는 금융상품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보증상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민이라면 언제나, 어디서나 재단에서 운영하는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재단은 지역 내 보증 공급을 확대하여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고 궁극적으로 서민경제 안정화 및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월 1회를 목표로 도서지역과 읍면지역을 돌며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에 따른 현장 보증 상담 창구를 상시 개설하여 지역주민이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이장단협의회 및 주민자치협의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관내 금융기관 등과 연계한 합동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행사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재단에서 아무리 좋은 보증 서비스를 시행하더라도 고객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앞으로 서민을 향해 더 다가서는 행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재단의 좋은 보증상품을 알리고 더 많은 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