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에 근무하는 김성옥씨가 동아마라톤에 참가, 완주했다.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3월 20일 개최된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에 참석한 한라산국립공원 김성옥(60세)씨가 세계철각들과 어깨를 겨루며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지정 50주년’을 홍보하였다.
김성옥씨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해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며,올해 12월말 공무원을 은퇴하는 시점에서 도민과 동료들에게 무엇인가 의미있는 추억을 드리기 위하여 동아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1966년 10월12일 한라산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올해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올해 4월에 열리는 보스톤마라톤에도 참가하여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 습지를 함께 보유한 국제유일의 4대 보호지역 한라산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공직을 퇴직한 후에도 ‘한라산 홍보와 함께 한라산 지킴이를 자처하겠다면서, 한라산을 잘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제주의 미래’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김성옥씨는 1996년 청원경찰로 공직에 입문한 후 2010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에 근무하면서 한라산 산악사고 예방과 인명구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키 162cm, 몸무게 60kg의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다람쥐라 불릴 정도로 날렵하여 106여회 이상의 현장 출동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