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도내 집값을 안정시키고 서민 주거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공주택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
JDC는 지난 3월 11일 제193차 이사회를 개최해 “JDC 공공주택사업 추진방안 및 예비비 사용(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는 지난 2월4일 김한욱 JDC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LH 제주지역본부장,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함께 체결한 “제주도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행보다.
최근 몇 년간 제주도는 청정 자연 환경을 선호하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호황, 국제자유도시조성사업의 가시적 성과 등으로 인해 인구유입이 급증했다. 그 결과,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도민의 주거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JDC는 도내 주거비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JDC는 2025년까지 총 2800여세대를 공급한다.
2021년 까지 2100세대를 우선공급하며 그 중 8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포함)을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건설한다.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JDC는 3월 중 수요분석을 통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금년 중 건축공사에 착공해 2018년 초 입주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JDC는 영어교육도시, 제2첨단단지 등 사업부지 내 국민주택규모(전용85m2) 이하인 공동주택용지의 민간매각을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해 도내 집값 안정과 서민주거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용85m2 초과의 중대형 주택용지는 기존방식대로 민간 사업자를 활용해 건설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의 공공주택사업은 도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다. 도내 집값을 안정시키고 서민주거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조성 할 것” 이라며, “이번사업이 국제자유도시 조성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도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도민 공감형 JDC 공공사업’ 의 첫 출발인 만큼, 앞으로도 도민 친화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