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협, 제주에 1336억 무이자자금 지원

영농자재외상구매자금 상환연기 등...이상기후 따른 피해 경감 차원

농협중앙회가 이상기후에 따른 제주지역의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1336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제주지역 농협들에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김우남 위원장에게 보고함에 따라 영농자재 외상구매자금 상환연기 등 농가지원에 탄력이 붙게 됐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영농자재 외상구매자금 상환연기 등을 위해 1,336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제주지역 농협들에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지원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전례 없는 장기간의 이상 기후로 비 날씨 등이 계속되면서 감귤 및 월동채소 등에 병해충이 발생하고 품질이 저하되면서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을 비롯한 제주사회는 정부에 특별지원대책을 요구해 왔고, 정부는 지난 해 콩나물 콩 추가수매자금 73억원, 농축산경영자금 550억원, 감귤시장격리를 위한 농안기금 16억원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상기후 및 제주산 농산물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김 위원장은 정부 및 농협중앙회 등에 추가적인 지원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해 12월 30일,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명의의 문서를 통해 재해자금 지원, 농가 영농자재 외상구매대출 연장, 산지유통자금 재 지원, 감귤 및 월동채소 소비촉진 등 제주지역 농가들에 대한 특별지원대책마련을 농협중앙회에 촉구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 부회장 및 경제지주 회장 등이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지역 이상기후 피해관련 특별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우선 무이자 자금인 유통지원자금 300억원을 제주지역 회원조합에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제주지역 농협들이 이 자금을 간접 활용해 농가들이 농협으로부터 외상 구입한 농약, 비료, 농기계 등의 영농자재 대금을 상환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피해농민들을 지원하는 용도의 무이자 재해자금 300억원을 제주지역 농협들에 지원할 계획인데, 이 역시 영농자재 대금상환 연기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또 다른 무이자 자금인 산지종합자금 736억원을 제주 지역 농협들에게 재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제주지역 농협들에 이미 지원한 산지종합자금 중 2016년에 상환해야 하는 736억원을 상환기일에 맞춰 전액 재 지원함으로써 농가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외에도 농협중앙회는 김 위원장의 감귤 및 월동채소 소비촉진 요구와 관련해 "이미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1000톤 규모의 노지감귤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향후 월동채소를 포함한 추가 판매도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축산경영자금 및 시장격리자금의 확대 지원 등을 촉구해 긍정적 지원의사를 확인하는 등 정부의 추가지원을 위한 설득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김우남 위원장은 "제주도가 농축산경영자금 및 시장격리와 관련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정부의 추가지원대책을 견인하는데도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