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8호 회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한림읍에서 문의원을 운영하는 문근영 원장(59세)이다. 문근영 원장은 12월 3일 오후 12시, 문의원에서 1억 원을 기부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로써 문근영 원장은 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38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945번째 회원이 됐다.
1989년에 문의원을 개원하여 올해로 꼬박 27년째 의료계에 종사해오고 있는 문근영 원장은 이날 가입식에서 “그동안 주변에서 받은 많은 사랑을 사회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가입 동기를 전했다.
이어 “평소 나눔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왔었는데 이번 아너 가입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눔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며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과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승화 회장은 “문근영 원장님의 아름다운 결심에 감사드리며, 공동모금회는 기부자님의 소중한 이웃사랑을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전해 따뜻한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