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업체 수가 1,200곳을 돌파했다.
캠페인 전개 후 만 7년 만에 탄생한 착한가게 1200호점의 주인공은 일도이동 소재 태원갈비(대표 황정희)다.
태원갈비는 11월 27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연중 추진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1200호점에 가입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황정희 대표는 “평소에 주변인들이 착한가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종종 들으면서 우리도 조금이라도 나눠야겠다는 마음에 동참하게 됐는데, 생각지도 않게 1200호점으로 등록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착한가게 가입업체 대표들로 조직·운영되고 있는 착한가게나눔봉사단의 박종선 단장은 “매월 3만원이라는 금액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지만, 착한가게로 등록하고 기부를 시작한 사장님들에게서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보람있다’라는 소감을 많이 접하고 있다”며 “풀뿌리 나눔문화인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제주도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2008년 12월, 착한가게 1호점 바위수산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진영마트 외도점이 500호점으로 가입했고, 2014년 12월에는 자연음식점 코시롱이 1000호점에 등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착한가게의 기부금액은 다양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은 모두 같다. 매월 3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 일정 수익금 또는 개별적으로 의미 있는 금액을 정해 기부할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인 소중한 성금은 도내 저소득 가정의 자립을 위한 생계·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착한가게란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로, 중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어린이집, 학원, 병원 등 어떠한 업종의 가게도 참여할 수 있다.
※태원갈비
○ 주소: 제주시 고마로10길 6 (일도이동)
○ 전화: 064)757-7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