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주관하는‘재일제주인 1세대 고향방문사업’이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고향방문은 10월 5일 14시 제주시희망원 강당에서 진행되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재일제주인 어르신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고 고향 제주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민속오일시장 등의 제주의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과 탐라문화제 개막식 참관, 성묘, 가족·친지와의 만남 등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이번 제주를 찾는 16명의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 중에는 어렸을 때 고향을 떠난 뒤 처음 고향에 방문하시는 김00어르신(만87세)과 11세에 일본으로 건너가신 뒤 20여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시는 김00어르신(만96세)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재일제주인 1세대 고향방문 사업’은 지난날 제주의 발전을 위해 감귤묘목, 전기·수도·도로가설 , 학교 건립 등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현재는 경제적 어려움과 고령으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기 힘든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보답하고 고향방문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