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은 제주 서예가 수헌 오장순 서예가와 공동으로 10월 1일 부터 10월 31일까지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한라도서관․수헌 오장순 작가와 함께 수헌 오장순 서예전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산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헌 오장순 서예가는 1994년 서예계에 입문 이후 꾸준한 창작 활동으로 제주도 서예대전 대상,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5회 ․ 특선 2회의 입상과 초대작가 선정, 북경 예비엔날레 출품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 부지회장이다.
오장순 서예가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드넓은 우주에 한점 사람으로 태어나 날마다 눈으로는 하늘을 보고 발은 땅에 딛고 살아간다. 하늘이 이상이라면 땅은 현실이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생각하고 읽고, 쓴 내용들을 펼쳐 올린다"고 말했다.
전시작품에는 전통서예 작품들, 전각기법을 응용한 작품,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캘리그래피 기법을 응용한 작품, 자유로운 운필 작품 등 25점이며, 전통서법의 묵직한 예서체를 구사한 ‘추사 선생 시구’, 단아하면서도 부드럽게 써내려간 행초서 작품 ‘하늘은 복록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는다’, 전각 기법을 이용한 ‘길상여의’, 수묵표현을 응용한 김소월 시 ‘드리는 노래’, 일상 생활에서의 감성과 느낌을 자유롭게 구현해 낸 ‘클 놈들’, ‘나도 피고 싶다’, ‘올레는 꼬불꼬불이다’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작가 특유의 필치와 감성적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홍영기 한라도서관장은 “ ‘수헌 오장순 서예전’ 전시회를 통하여 이용자들이 서예의 멋과 깊이를 느낄수 있고 서예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시간은 09:00부터 18:00까지, 매주 수요일은 휴관일로 제외되며, 그 밖에 자세한 문의는 한라도서관 운영팀(☏710-863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