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시 용담1동에 위치한 제주향교(濟州鄕校)내 대성전(大成展)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신청 한다고 밝혔다.
조선초기(1394년 추정) 창건된 제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에게 제사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세운 국립교육기관으로 제주 지역의 교육을 담당해 온 역사유적으로서 의미가 큰 곳으로 향교 내 대성전은 옛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 공간으로 제주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건축물이다.
또한, 국내 타 지역 목조건축의 전통기법과 구별되는 제주건축의 독특한 내용과 성격을 보유하고 있고 관덕정과 더불어 조선시대 건축물로 남아있는 유일한 것으로 제주 특유의 고건축양식을 유지하고 있어 국가 보물로 승격 추진하게 되었다.
앞으로, 제주시는 이번 승격 신청한 대성전은 도문화재위원회 심의와 문화재청의 전문가 현지조사 등을 거쳐 보물 승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보물 승격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도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5점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