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허덕이는 제주 지역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이 나설 전망이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최재천(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제주시을)은 1일 오전 11시 국회 이종걸 원내대표실에서 김영찬(제주상공회의소 관광진흥분과위원장), 강영일(제주도 관광협회 부회장) 및 제주도 골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세 제도 연장에 대한 당위성 등 제주도 골프장 현안문제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찬(제주상공회의소 관광진흥분과위원장)은 “2002년 당시 해외로 나가는 골프관광객(약 1조 2000억 원 외화유출)을 제주로 흡수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역 간 형평성을 배제하고 감면제도를 시행하여 골프장이 당시 7개에서 현재 30개로 과잉 공급됐다”면서 “이로 인해 도내 골프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개별소비세가 폐지된다면 결국 도내 골프장들의 도산이 우려되고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주승용최고위원은 "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세제도는 2일 개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당론으로 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고, 최재천의장은 ”강창일의원과 김우남의원이 개별소비세 면세제도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법안을 이미 발의한 상태이고 일몰기한 연장 폐지되는 14개중에 왜 제주만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향후 골프산업이 제주도의 중요한 관광산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중국 골프관광객을 유치하고 서비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일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제주도 차원에서도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서 골프장 개별소비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