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제주관광공사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10일 오후 5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총 4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은 이날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을 낸 제주관광공사와 (주)엔타스의 자회사인 엔타스듀티프리, 삼구INC.부영주택 등 7개 업체 컨소시엄인 (주)제주면세점 등 3곳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벌여 최종 사업자를 확정지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 면세점을 개설하는 한편, 수익금은 전액 지역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고 "제주 공기업이 직접하는 면세사업은 도민 숙원 사항이었으며, 제주 관광공사 선정이 너무 잘된 일이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면세 사업자 제주관광공사 선정을 축하하며 그동안 한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도민여러분 덕분"이라며 "면세점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제주관광과 산업계가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시내면세점 3곳 중 대기업 몫 2곳의 신규 운영권은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