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이하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JDC에 따르면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첨단과기단기 입주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 결과 인도네시아, 중국을 비롯해 8개국 대상 총 826만 불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JDC는 지난해 8월부터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잠재력은 있으나 해외 마케팅 전문성이 떨어지고 수출 경험이 모자란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수출마케팅 전문기관인 ㈜이씨이십일(대표 권태경)의 맞춤형 기업 전담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에프에이씨, ㈜대한뷰티산업진흥원, ㈜위드오 등 모두 6개 기업을 선정해 수출역량 분석을 실시한 후 총 10개월에 걸쳐 맞춤형 수출마케팅 인프라 구축, 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 무역실무 교육 등을 지원했다.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 성사는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양승우 ㈜에프에이씨 대표는 “자사 제품이 내수 판매 위주였는데 이번 JDC의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JDC는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발전’을 기치로 삼아 입주기업의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JDC 프로젝트 투자기업인 이랜드그룹의 유통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킴스클럽 강남점에서 ‘혼져 왕 사갑써! 제주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 당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랜드 유통계열사의 판로망을 활용한 매출 확대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의 원활한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소규모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의 본격 가동 등 입주기업 지원 소프트 웨어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첨단과기단지에는 ㈜다음카카오, ㈜온코퍼레이션, ㈜이스트소프 등 총 12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약 1,650명의 상시 고용인원이 근무하고 있고, 지난해 말 총 매출액은 1조1,906원으로 2013년 대비 25.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