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12일,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가 2015년 6차 산업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6차 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1·2·3차 산업을 연계해 융복합함으로써 농업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러한 6차 산업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부터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관광 등 농촌지역의 각종 자원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지역을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다행히 제주지역도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가 2015년 신규 6차 산업화지구로 처음 선정됨에 따라 제주가 6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은 6차산업화 지구 내 사업 주체들이 서로의 자원을 연계·보완할 수 있는 공동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사업에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국비 15억을 포함해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우선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에는 감귤융복합 6차산업 센터, 감귤가공식품 제조 및 판매시설 등의 공동인프라가 구축된다.
또한 6차산업화 아카데미 시행, 6차산업화 기업 컨설팅 지원, 감귤융복합 6차산업 사업추진단 운영 등 사업 주체들의 역량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대표 브랜드, 기능식품 및 가공식품, 포장디자인, 체험프로그램, 여행상품 등의 개발과 복합 이벤트 및 국내외 통합 홍보마케팅 등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브랜드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김우남 위원장은 "제주는 천혜의 향토자원 및 관광자원 등을 보유한 6차 산업의 최고 적지"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6차 산업지구 지정 등 제주의 6차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