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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한달새 6명

양정기 돈사돈 대표, 1억 원 기부하며 35호 아너 회원으로 등록


사진설명: 8년째 인연을 쌓아온 최신원 SKC 회장(왼쪽, 전국 아너 총대표·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양정기 돈사돈 대표(오른쪽)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제주지역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회원 가입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28일에 34호 익명 회원을 맞은 이후 하루 뒤인 5월 29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돈사돈’ 생근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양정기 대표(56세)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제주 35호·전국 828호 회원)으로 가입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날 가입식은 양정기 대표가 운영하는 돈사돈 음식점에서 전국 아너 소사이어티 총 대표인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SKC 회장)과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전국 17개 시·도 아너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됐다.


 10여 년째 음식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양정기 대표는 “워낙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어왔기 때문에 그동안 장사를 하며 뒤를 돌아 볼 정신이 없었다”며 “열심히 살다보니 국세청에서 ‘성실납세자’ 상을 받게 되었고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제는 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나눔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 돈 천 원을 기부하더라도 값어치 있는 곳에 보람 있게 쓰여야 한다는 생각에 선뜻 하는 기부보다는 오랜 시간 나눔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며 “이번 아너 가입은 꿈꿔오던 보람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가입 계기를 밝혔다.


 또한 “아너 총대표인 최신원 SKC 회장님과 8년째 쌓아온 인연도 아너 가입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입식이 끝난 후 양정기 대표는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내가 남을 도울 수 있는 날이 왔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가입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정기 대표는 “이번 아너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면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참된 봉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828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한달새 아너 회원 6명이 탄생해 총 35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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