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퀴고 간 제주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따뜻한 곳입니다.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전 제주지역이 후유증에 신음하는 가운데 ‘관광 제주’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발길도 분주하다.
태풍 나리는 눈에 보이는 물질적 피해와 함께 ‘관광객 감소’라는 또 다른 악재를 불러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광당국은 연휴기간 특별 관광 상황실 운영 및 제주 관광 이미지 홍보. 마케팅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주요 포인트는 관광객 불편사항을 접수하자마자 즉시처리와 현장방문 지도사업을 병행하고 태풍이후 관광업체의 수요태세를 살피는 한편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이를 위한 특별 관광 상황실과 특별항공수송대책상황실을 연결, 조금이라도 관광객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365일 운영중인 기존 관광 상황실을 오는 29일까지 9일 동안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아침 9시부터 문을 열어 관광객들이 잠자리에 드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대책을 집중하기로 했다.
관광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이 조직은 총 50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추석을 비상상태로 보낸다.
이와 함께 관광당국은 제주관광 홍보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번 발길을 돌리면 다시 붙잡기 힘든 것이 관광객들의 취향인 탓이다.
10월 초순 중앙 언론사 관광기자 간담회 및 초청 팸투어를 시작으로 10월 한달동안만 해도 전국체육대회 제주홍보를 비롯해 서울 등 수도권 관광설명회 개최, 대만 타이베이 관광설명회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