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큰손으로 떠오르는 구주지역 러시아 현지 여행업자들이 제주를 방문해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와 공동으로 5월 1일부터 3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업자 총 11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3년 기준 연간 약 5,406만명의 해외여행수요를 지니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지출액은 533억 달러로 전세계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 4위인 관광시장이다.
또한 러시아 관광객은 평균 11일이상 장기체류 형태로 해외 여행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장기체류형 고부가가치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오는 26일부터 운할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노선(대한항공, 주3회)을 활용한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팸투어단을 대상으로 선호 콘텐츠인 해변과 자연경관 및 문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솔린스 트레블(Soleans Travel)의 케이트 이바노바씨(Kate Ivanova)는 “이번 제주방문은 처음으로, 제주는 한국의 수도 서울과는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깨끗한 해변과 작은산(오름), 폭포 등 자연경관이 이색적이며 향후 신규 소비자 수요 창출에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러시아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장기체류 형태로 여행하며 소비지출이 큰 관광시장으로, 함덕 해변축제 등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지역밀착형 관광 콘텐츠 발굴과 현지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구미주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 등 아시아 근거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국관광공사 공동 팸투어, 현지 미디어 홍보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