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학교 3학년 황예슬 학생(16세)은 지난 16일 제주대학교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연주반주기 1대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연주반주기는 황예슬 학생이 아버지와 매월 요양원에 연주봉사를 다니면서 어르신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음악 장비가 부족한 것을 본 후 장비를 기증하기 위해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황예슬 학생의 소식을 접한 지인들과 아버지도 함께 정성을 모았다.

 황예슬 학생과 지인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연주반주기는 도내 요양원 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황예슬 학생은 “연주반주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매일 즐겁게 음악 감상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연주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