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석부작 박물관(대표 민명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가 연중 진행하는‘관광명소 문화나눔’에 도내에서 5번째로 동참해, 5월 21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관광명소 문화나눔’ 협약식을 통해 석부작 박물관은 매월 입장권을 기부하며, 입장권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달된다. 또한 석부작 박물관은 2009년 1월부터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해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4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석부작 박물관 대표는 제주토박이로 살면서 제주의 가장 인상적인 현무암을 소재로 1997년 박물관을 개원했다. 1,500평이 넘는 대지에 마련된 석부작 전시실과 현무암을 비롯한 제주도 특유의 자연석에 풍란 및 제주 야생초류 등 1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한 곳은 현재 석부작 박물관, (주)이레 조랑말타운, 도깨비공원, 메이즈랜드, 생각하는정원 까지 총 5곳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관광명소의 입장권 나눔으로 현재까지 109개소 사회복지기관이 문화 체험을 하였으며, 전달된 입장권은 2,700여장으로 1,800만원 상당이다. 입장권 기부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호응이 좋아 꾸준히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입장권 나눔으로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곳에 갈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문화체험을 가는 날을 기다린다”며“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관광지 나눔이 계속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연 예술 등 문화계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뮤지컬, 연극,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나눔을 전개하고 있다. 입장권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전화(755-9810)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