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시찰을 다녀와서 지난 8월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업 및 관광인프라를 시찰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5개 회원사 직원들이 참가하였다. 처음 상해국제공황에 도착하여 버스로 푸동 경제특구(신구)로 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진 상해의 모습은 수많은 고층빌딩, 대단위 아파트 등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임을 실감하게 해 주었으며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대비하여 대규모로 신축중인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도로가에 잘 정비되어 있는 나무들은 무척인상적 이었다. 특히 푸동 신구 지역의 고층빌딩은 도시의 미관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건물 하나하나 특색있는 설계를 하도록 하여 세계 건축양식의 각축장이 되고 있었다. 푸동 신구관리국에서 해외투자 현황과 기반시설 등을 설명 듣고 신구전시관을 관람하였는데 1990년 푸동이 경제특구로 선포된 이후 발전상을 사진으로 보면서 앞으로 10년후에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여 있을까? 우리나라가 중국에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났다.다음날은 소주에 있는 싱가폴공업단지를 방문하여 한국 투자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족으로
균등할 주민세 납부를 당부드리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제주도의 아름다운 유산이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 등 새로운 발전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의 중심도시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도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해야 할 일이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가 중요한데 반해 지방재정이 취약한데서 지방재정의 근본적 위기는 항상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지방재정의 근본적 위기를 타개하고 재정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실시에 걸 맞는 과세자주권 확대와 더불어 성숙된 납세의식이 요구되어 지고 있다.이중 8월에 부과된 주민세 개인균등할은 비록 그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자치단체의 회비적 성격을 갖고 있어 지방자치의 원리에 가장 부합되는 세제라고 할 수 있다. 주민세는 주민으로 하여금 그 세 부담을 통하여 지방자치 행정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의 운영에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세제를 통한 부담분임의 정신을 구현시키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이러한 주민세는 고종8년부터 시행된 호별세(戶別稅)가 그 기원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현행 체계의 주민세는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총회 유치결정에 부쳐) 지난해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총회는 ‘프라하의 봄’ 체코에서 개최되었다. 그 이전 국내에서는 이미 평화의섬 국제회의도시 제주 개최지를 결정하고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제주ICC, 학계 등으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단일행이 총회에 참석했다. 따라서 그 총회에서 공식적인 한국의 제주 유치 의사를 밝히고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다. 우리와 같이 유치하겠다는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뉴질랜드였는데 한국과 막강 경쟁상대는 접근성과 비용면에서 유리한 말레시아였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국왕이 국가적 차원에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동 총회 이사회에서는 3개국 사전 실사결과 말레이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정보가 새어 나왔다. 때마침 평창동계올림픽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어려운 상황일수록 묘수를 발휘하고 파이팅하자는 결연한 의지로 맨투맨 작전에 돌입함은 물론 도와 협회 측에서는 한국의 IT기술(?)을 총동원하여 프리젠테이션 자료작성에 목숨을 걸었다. 마침내‘07.8.19일 총회 개회전 2011년 유치 표결에 앞서 15분간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다. 색동저고리 한복 미인의 유창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자신 넘치는 브리
올해 제주관광의 화두는 '경쟁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초부터 민관합동의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가 한데 모여 제주관광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업종별 가격인하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사실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는 세계화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국가, 지역, 산업, 심지어 개인도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 즉 베를린 장벽 붕괴로 상징되는 이념 분쟁의 종식, 신자유주의 확산,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적 발전 등으로 국가 및 지역간에 존재하던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이 제거되고 세계가 일종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어, 이제 전 세계적인 경쟁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본 환경이 되어버린 것이다.그렇다면 우리가 추진해야 할 관광산업의 경쟁력이란 무엇일까?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지역적 측면에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정의해 보면 '한 지역의 관광시장환경 및 여건, 관광자원, 인력자원, 인프라 구조 등이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하여 지역민의 생활
모다드렁 10% 이상 불량감귤 열매를 솎아내자. 모다드렁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동참하면 노력한 만큼 수확의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FTA등 대내·외 농업환경이 급속하게 변화되고 미래를 예측하기가 그리 쉽지 않는게 오늘에 농업 현실이다. 물론 감귤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요즘 농촌현장에서는 감귤농업인과 농·감협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와 행정이 화음을 이루어 불량감귤을 솎아내고 고품질 1등 감귤을 적정 생산하여 제주경제를 굳건히 살려내자는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거행하면서 목청을 높이는 소리가 온 섬을 뒤덮고 있다.올해는 예년에 비하여 나무생육이 좋아 꽃이 많이 피었고 생리낙과 시기에 기상이 양호하여 착과율이 높아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과일 “9월호”에 의한 국내 겨울철 과일 생산예상량은 작황이 아주 좋아 작년보다 사과 8%, 배 7.5%, 단감 5%, 감귤은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많아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불량과를 솎아내고 생산량 조절과 감미비가 높은 고품질 생산 및 소비촉진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 농촌의 감귤원에서는 감귤재배 농업인들이 매일 아침·저녁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그것이 폭염이라는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신나고, 즐겁고 흥분하였던, 농구의 바다에 푹 빠져서 헤엄쳐 다녔던 생활체육 한.일 농구 교류전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그리고 7박 8일의 일정동안 어느 누구하나 아프지 않고 너무나 잘 먹고 건강하게 오히려 그 더위 속에서도 살들이 쪄서 현지에서 레슬링 선수로 스카웃 제의를 받을 만큼 건강히 돌아올 수 있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8월 13일 월요일 오전 부산을 거쳐 일본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여 일본에서 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일본의 명절인 오봉절이 겹치며 시작된 일정이 15일까지는 관광으로 잡혀져 있었다. 14일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에서 환상과 모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수족관과 오후 에 오사카성을 관광하였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8월 15일에는 우리에게는 광복절이라는 경축일이지만 일본에서는 종전일 이라는 짧은 의미로 남아있음이 우리에게 허전함과 씁쓸함을 느끼게 하였다.40도가 넘는 날씨 속에서 관람한 오사카성은 가히 볼만하였다.전쟁속에 태어나 전쟁을 위하여 살다간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이 자신의 비천한 출신을 감추기 위하여
오키나와, 그 군사기지의 운명에 대하여(3)- 1년을 먹기 위해 100년을 팔지 말라 - DON'T FLY OVER OUR CITY! U.S.HELOs OUT NOW!(우리 도시 위로 비행하지 마라! 미군 헬기는 지금 당장 나가라!)이건 反기지를 외치는 오키나와 운동단체의 슬로건이 아니다.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가 있는 기노완시(宜野灣市), 그 시청 옥상에는 상공에서도 보일만큼의 수 십 미터 길이에 달하는 큼지막한 페인트 글씨가 이렇게 쓰여 있다.오키나와의 기초자치단체가 이처럼 기지반대를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청이나 서귀포시청이 그 청사 현관에 ‘우리 시에는 해군기지 안돼! 기지유치를 반대한다!’라는 커다란 플래카드를 달아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 지금 제주에서는 전혀 일어날 성 싶지 않은 이런 일이 오키나와에서는 선두에 선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들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反기지를 외치는 일본의 공복(公僕)현재 오키나와현 나카이마(仲井眞弘多) 지사는 보수당의 연합공천(자민당과 공명당)을 받고 당선된 경제통이다. 그런 보수계열의 지사조차도 기지의 폐해에 대해선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모양이다. 오키나와현청 홈페이지에는 미군기지 때문에 바
오키나와, 그 군사기지의 운명에 대하여(2)- 기지를 버리는 오키나와, 기지를 줍는 제주도 - * 오키나와 현황인구 : 전 국민의 1%(131만 명).면적 : 전 국토의 0.6%(2,269㎢).재일 미군기지의 75%가 집중.미군기지 오키나와 본토의 19%.출전) 矢野恒太記念會編, 『日本國勢圖會』(東京: 國勢社, 2001). 沖繩縣 知事公室 基地對策課 ‘米軍提供施設・区域の概要’제주도보다 조금 넓은 땅(그러나 오키나와 본토는 제주보다 작다), 그들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벅찬 군사기지 오키나와의 얼굴이다. 게다가 일본영토로의 강제편입, 일본의 군사거점, 오키나와전(沖繩戰), 초토화, 미국으로의 오키나와 할양, 미군기지화, 일본본토 복귀, 여전한 군사기지로 이어지는 역사의 굴레. 국가권력도 대부분의 일본인도 오키나와의 고통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다. 매스컴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다. 특히 평범한 일본인들에게 미군기지로 고통받는 오키나와의 현실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는 길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였다. 오키나와는 고립되어 있는 듯 했다.일본정벌을 위한 몽골의 군사적 전초기지 · 병참기지, 대륙폭격을 위한 발진기지와 본토결전을 앞둔 일본
‘넘어진 놈, 밟아 준다더니. 꼭 그 짝이네요.’여름 휴가철에 계속되는 비 날씨가 한철 장사를 잘해 뭔가 다시 시작해보려던 한 가장을 또 다시 절망에 빠뜨렸다.IMF이후 실직 중인 K씨(43. 제주시).정확하게 말하면 쉬어 본적은 없지만 남들처럼 산재보험. 의료보험 등 4대 보험이 작동되는 직장에 근무하지 못했다는 의미다.중간 중간에 판매 세일즈나 보험 관계일도 기웃거려 봤지만 ‘남들만큼 실적이’오르지 않았다.‘뭘 부탁한다는 것을 상당하게 꺼려하는 성격인데다 불황으로 허덕이는 지인들에게 부담을 주기도’ 싫은 까닭이다.그러나 현실은 K씨의 사정을 돌 볼 겨를이 없다.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인 두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포함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니 제주사회에서 한 가장의 몫을 해 나가기가 이대로는 어렵다’는 사실은 이미 깨달았다.특히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가장을 바라보는 자녀들의 눈을 마주치기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결국 버젓한 장사라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문제는 자본, 요즘 누가 보증을 서 주나요,,,자그마한 국수집이라도 할라치면 5000만원은 기본 옵션인 세상이다.이것저것 모은다 해도 몇 년째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은 K씨에게는 거금일 수 밖에
오키나와(沖繩), 그 군사기지의 운명에 대하여(1) ‘오키나와를 배반한 국가’“버려진 영토, 버려진 국민!”오키나와 현대사는 이렇게 시작됐다.애초에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었다. 일본의 최남단 그 땅은 류큐(琉球)라 불렸고, 그곳에는 류큐왕조가 있었다. 고대 제주가 그랬던 것처럼이나…. 1700년대에 일본의 저명한 학자들이 남긴 자국 지리서에도 류큐가 빠져있었으니 류큐가 일본 땅이 아니었음은 확실한 일이다. ‘일본의 목젖’ 오키나와그러나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1879년), 류큐는 일본 본토에서 건너온 군대와 경찰의 강제력에 의해 일본영토로 편입되었다. 이때 바뀐 이름이 바로 오키나와이다. 엄연히 류큐(琉球)왕조의 전통을 이어가던 그들은 일본 본토에서 건너온 침략자들과 맞서 반대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류큐의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그러나 일본도 거기까지였다. 류큐를 일본영토로 강제편입시킨 일본의 국가권력은 오키나와를 소중하게 다루지도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일본이 류큐를 강제병합했던 것은 오로지 군사적이고 전략적인 이유에 있었던 탓이었다. 1840년에 발생한 아편전쟁. 일본인들이 오키나와를 주목하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 당시의 다급한 상황에 대
5감 만족 체험관광 상품을 만들자! 요즈음 관광하면 소위 체험관광을 빼고는 이야기꺼리조차 되지 못한다. 체험관광은 인간의 감각기관을 매개체로 몸소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인간은 수많은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외부의 환경에 아주 민감하다. 감각기관 중 대표적인 것이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5가지이다. 시각은 눈을 통해서, 청각은 귀를 통해서, 촉각은 손 또는 피부를 통해서, 후각은 코를 통해서, 미각은 입 즉, 혀를 통해서 전달된다.따라서 관광 상품을 개발하려면 최소한 인간의 5가지 감각기관의 체험을 통하여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다시 말하면 관광 상품을 개발할 때에는 5감을 만족할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맞춰 상품을 계발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필자가 직접 체험하여 느꼈었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5감으로 나누어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고 나름대로 상품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눈으로 보는 시각을 이용한 체험관광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것은 종전의 눈으로 보는 관광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 것도 아주 다양하다. 경관 등 자연관광자원도 있고 축제와 같은
농산물의 5박자와 제값받기 실현!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우리 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은 ‘농산물의 5박자’라고 생각한다.비옥한 토양,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농민들의 정성, 유통처리 등 제주 농산물은 5박자가 어우러지고 그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보다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제주산농산물은 앞으로 5박자를 제대로 갖춰야 제값을 받을 수가 있다.그런 의미에서 제주농업은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 도내 대량 소비처인 호텔, 콘도 등과 연계 해 필요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해 유통비용을 줄여 나가야 한다.또한 제주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먼저 소비가 되도록 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농산물의 5박자를 우선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도내에서 생산된 감귤을 비롯한 농산물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내 어느 지역을 가든 맛있고 육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촉진과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유통경로를 파악해 소비자 요구·개선사항 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완비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WTO 뉴라운드 출범과 DDA/